『이번 서울 프리오랏(관구·베네딕또회 고유사용언어) 설립은 한국의 수도가족이 급속히 불어난 결과이기도 하지만 서울과 대구 프리오랏의 보다 효과적인 상호발전을 위한 조처였습니다』
지난 11월 16일 공식 설립된 서울 프리오랏의 출범 의의를 밝힌 포교 성베네딕또수녀회 세계총장 에델 트루드 봐이스트(Edel trud Weist) 수녀 (65세)는 『포교 성베네딕또 수녀회의 서울·대구분리는 관할지역에 관계없이 상호 전국 어느 곳이든 진출할 수 있는 쌍방진출을 전제로 단행됐다』며 인력지원과 인재양성에도 강조했다.
부총장 이레네 다발루스 수녀(필리핀인)와 함께 지난 11월 12일 내한한 봐이스트 수녀는『16일 서울 프리오랏 설립의 공식선언 및 서울원장선거, 21일 대구원장선거 참관으로 방한목적을 모두 수행한셈』이라며 12월 10일 로마로 귀임한 후에는 88년「세계총회」준비로 바빠질 것임을 귀뜸했다.
봐이스트 총장수녀는『전세계 포교성베네딕또 수녀회의 12번째 프리오랏이 된 서울 프리오랏의 설립은 1925년 한국진출 이후 62년만의 경사』라며『이로써 한국은 브라질·탄자니아에 이어 한 나라에 두개의 프리오랏이 설립된 세번째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61년 1월부터 75년 10월까지만 14년동안 대구파티마병원장·수녀원장 등을 역임한바 있는 봐이스트 수녀는 한국교회에 대해『평신도들의 활발한 교회활동, 특히 각종 신심운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신자재교육과 전례 및 신학의 토착화가 요청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봐이스트 수녀는 세계인구의 60%를 점유하면서도 필리핀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2%이하의 『아시아지역 선교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1922년 독일 「베를린」서 출생, 53년 수녀회에 입회한 봐이스트 수녀는 82년 61년임기의 세계총장에 피전, 1년여의 잔여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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