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예수를 기르고 예수를 위해서 평생 동안 일한 양아버지이시다.
구세주가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에 다위 왕 가문에 속한 사람들은 인구조사를 하러「베를레헴」으로 갔다. 요셉은 아내 마리아가 이 머나먼 여행을 무사하게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다. 여행 도중에 그들은 잠 잘 곳과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을 찾았다. 아직도 목적지인「베를레헴」에 이르지 않았는데 마리아는 추운 밤 외양간에서 아기를 낳았다. 요셉은 짚과 풀을 모아 폭신하게 깔아서 아기가 누울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요셉은 아기에게 따뜻한 담요라도 얼마나 덮어주고 싶었던가. 하지만 여행 중이던 그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라곤 없었다. 잠자던 요셉은 깜짝 놀라 깨어났다.
『어서 일어나 아기와 엄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난하여라. 헤로데 왕이 아기를 죽이려고 한다』고 천사가 알려주었다.
그 즉시 요셉은 한밤중에 일어나 당나귀 한 마리를 끌고 와 마리아와 예수를 따뜻하게 싸고 태워서 낯선 곳을 향해 길을 떠났다. 길은 멀고 위험스러웠다. 요셉은 마리아가 적에게 예수는 군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길을 안내하여야만 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세 사람은 무사히 에집트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얼마동안 평화스럽게 살았다.
헤로데가 죽자 천사는 다시 그들을 나자렛 옛 고향으로 불렀다. 나자렛에서 요셉은 목수 일을 했다. 힘든 노동이었지만 요셉은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예수와 함께 살 수 있음에 기뻐하며 즐겨 일했다. 성 요셉은 교회의 주보이시다. 특별히 목수와 미장이들이 목수였던 요셉을 공경한다. 성 요셉 축일은 3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