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으로서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하느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양한 내용으로 어린이들의 풍부한 감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여류 만화가 유혜정(34·비비안나)씨.
유혜정씨는 지난 1년간 준비해온 만화「돈 가밀로」를 해군 청룡성당(군종·지경준 신부)의 성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내놓았다.
총 1백쪽의 국판크기인「돈 가밀로」는 조반니 꽈레스키 원작의 만화를 좀 더 한국 실정에 맞고, 어린이들이 보기좋게 각색한 것으로 한 신부의 일대기를 통해 희생과 사랑의 실천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유씨는『사랑과 복음의 말씀을 전해 줄수 있는 성인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각색만 한다면 효과적인 어린이 전교서로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면서『앞으로 개인의 이익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데 더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8년 서울 가좌동 본당에서 영세한 이후 꾸준히 신앙생활을 해온 유씨는 그동안「나일강 시리즈」「열망의 섬」「비엔나의 안녕」과 같은 순정만화물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은바 있다.
유씨는『만화를 무조건 터부시하고 못보게 막는것보다는 양질의 내용을 선별해서 보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작가들도 인기에 영합하기보다 양심과 진실의 소리를 전달하는데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국민학교 1학년때 처음 만화책을 본 이후로 만화가가 될 것을 결심했다는 유씨는『만화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책을 많이읽고 끈기있게 자기의 재능을 개발시켜야된다』면서 어린이들에게 꿈을 잃지말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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