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송도본당 (부임ㆍ박승원 신부) 이경화 (42세ㆍ아네스) 씨가 효부(孝婦)로 선정돼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거행된 제1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경화씨는 73년 결혼한지 3년이 채 못돼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기동이 어렵게 되자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사를 떠먹이는 등의 수발을 10여년이나 계속해왔다. 뿐만 아니라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시아버지 수발, 세 번에 걸쳐 대수술을 받은 남편의 뒷바라지를 기쁜 마음으로 해온 이경화씨는 현 거주지인 부산시 서구 남부민 3동의 주민들의 추천으로 동사무소에 신청돼 어버이날을 기해 전국에서 선별된 효부들과 함께 이 같은 표창을 받게 된 것.
현재 송도본당「신비로운 장미」쁘레시디움 서기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계속 레지오활동을 해온 열성 레지오마리애 단원인데 이번에 받은 표창사실을 남편에게까지 숨기려한 덕성의 소유자. 이 씨의 이웃에 사는 석금호씨(58ㆍ사무엘)는『남편과 시어머니 및 시아버지가 함께 병석에 누웠을 때도 이 씨는 얼굴한번 찌푸리지 않고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기도 하더라』면서『레지오마리애 단원의 귀감』이라고 칭찬했다. 이경화씨의 남편은 82년 1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부산교구 레지오마리애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십자훈장을 받은바 있는 송도본당 회장 김해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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