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들과의 싸움
3.최종적 승리, 재림의 예고와 시작은 그리스도의 이 역사적 승리영역에 속합니다. 재림은 역사의 종말에 그리스도께서 두번째로, 결정적으로 오시는 것입니다.그리고 이것을 향하여 크리스찬의 삶이 방향을 잡고 있읍니다. 성바오로의 말씀처럼『오늘날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조종하는 악령』(에페소2, 2)의 영향아래 지상의 역사가 계속 전개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믿는이들은 자신들이「선」의 결정적 승리를 위해 싸우도록 부름받았다는 것을 압니다.『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에페소6, 12)이기 때문입니다.
결정적 승리
4.신약의 마지막 책인 묵시록이 특히 강조하는 바와같이(12, 7~9 참조) 투쟁의 종말이 점차 가까와 올수록 그것은 어떤 의미로 더욱 더 격렬해 집니다. 그러나 바로 이 책이 하느님의 계시 전체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확신, 그 싸움이 결정적인 선의 승리로 끝장날 것이라는 확신을 강조하고 있읍니다. 그리스도의 빠스카 신비에 미리 담겨있는 이 승리에서 하느님이『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창세기3, 15)고 뱀에게 경고하신 의미심장하게도 첫복음이라 불리는 최초의 창세기말씀이 결정적으로 성취될 것입니다.이결정적 단계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아버지다운 섭리의 신비를 완성하시고 영원토록『그리스도안에 예정하신』이들을『어두움의 세력에서 풀어주시어』『당신의 사랑하시는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실 것입니다(골로사이1, 13~14참조). 그때 아들은 『하느님께서 만물을 완전히 지배하시게』(I고린토15, 28) 되도록 온 우주까지도 아버지께 굴복시키실 것입니다.
역사의 시작은 종말과 불가분
5.여기서 우리는 우리 교리의 구조에서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진리와 결합돼있는『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로서의 하느님에 대한 교리를 끝냅니다. 세상과 역사의 시작이 신비는 종말의 신비와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믿는 이의 눈에 명백합니다. 그 종말에 참조된 모든 것의 목적이 그 성취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
토록 짜임새있게 그토록 많은 진리들을 엮어놓은 신경은 참으로 균형잡힌 신앙의 대성전입니다.
점진적이고 유기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우주, 인간 그리고 순수 영들의 세계를 겨냥한 하느님의 창조활동에서 그분의 지성과 사랑의 위대한 신비를 놀라움으로 입을 벌리고 찬탄할 수 있었읍니다.우리는 이활동의 삼위일체적 기원과 참으로「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의 삶을 향한 그지혜로운 향방을 고려해 왔읍니다.그인간은 하느님의 영광을 관상하면서 자기자신의 품위를 완전히 되찾도록 부름받았읍니다. 우리는 인간을 어지럽히고 그의 진리탐구를 특징짓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고통과 악의 문제를 살펴보았읍니다.근원적으로 하느님에 의한 실수나 악한 결정이란 있을 수 없고 그보다 오히려 어떤 의미로 그분이 떠맡은 모험-우리를 친구로 사귀기위해 우리를 자유롭게 창조하신 모험이 있읍니다.악도 자유롭게 태어났읍니다.그러나 하느님은 포기하시지않고 선이 악에 정복되지 않도록 힘차고 훌륭하게 모든 것을 다스리시면서 우리를 그리스도안에 당신 자녀들이 되도록 당신의 초월적 지혜로써 우리를 예정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승리가 우리의 삶 감싸
이제 우리는 다른 구원의 신비들을 탐색하는데 있어서 하느님의 계시의 안내를 받도록해야 합니다.이제 우리는 모든 크리스찬에게 대단히 중요한 진리를 받았읍니다.하느님의 피조물인 순수한 영들이있는데 처음에는 모두 선했으나 죄의 선택을 통해서 빛의 천사들과 어두움의 천사들로 돌이킬수없이 갈라졌다는 진리입니다.그리고 악한 천사들의 존재는 우리가 그들의 허황한 약속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에 우리는 구세주 그리스도의 승리의 권세가 우리의 삶을 감싸 우리 자신들이 이 악령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신다고 확신합니다.이에 대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의 사신들인 선한 천사들의 막강한 도움을 받고 있읍니다.우리는 그들에게 교회성전의 가르침을 받아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천사여, 나의 수호자여, 천상적 선하심에 의해 당신께 맡겨진 나를 밝혀주시고 지켜주시고 다스리시고 인도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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