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의 대부」「가톨릭문화운동의 기수」로 불리는 서울 청담동본당 주임 김수창 신부가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았다.
10월 24일 오후 3시 청담동성당에서 거행된 김신부의 은경축 기념미사 및 축하연에서 김수환 추기경, 김옥균 주교를 비롯, 10여 동기 및 교구사제 그리고 평소 김신부를 존경해 온 신자 1천 여명이 참석, 의로운 길 사반세기를 축하했다.
축하미사, 화관무, 장고춤, 사몰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 이날 은경축 기념 행사에서 김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김신부는 늘 남보다 한걸음 앞서 가는 분으로써 특별히 평신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으며 토착화에도 선지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며 『25년간 자신을 죽이는 가운데 교회 발전을 위해 정열을 바친 신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33년 평남 용강에서 출생, 62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명수대본당 보좌, JOC 전국지도, 영원한도움의 성모수녀회 지도, 왕십리, 이문동, 홍제동, 명동본당 주임 그리고 교구청사복국장 등을 역임한 김신부는 그동안 가톨릭문화 운동협의회 창설, 추석차례양식 마련 등 문화의 토착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김신부는 이날 은경축 예물을 나지도 애기들의 집, 예수그리스도의 집 등 불우시설 봉사자들에게 모두 나눠주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