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강습에 신청자들이 돌려 많은 부부가 대기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수원 말씀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와이드 메리지 엔카운터(ME) 제 11차 아시아지역협의회 회의에 참석중인 아시아지역 대표부부 레포텐테 씨(필리핀) 부부는 한국 ME의 성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지도자들과 ME부부들이 대단히 헌신적』이라고 지적한 풀과 네나 레포텐테씨 부부는 『한국에서는 미 신자들에게까지 ME가 알려져 있다고 들었다』면서『비 그리스도교 국가인 한국에서 ME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방한소감을 밝혔다.
4월 23일 입국, 대회시작 전에 한국 ME부부와 성직자들을 만나 한국 ME에 관한 이해도를 높인 레포텐테 씨 부부는 『79년 방한 당시 초창기 었던 한국 ME가 7년 만에 참가부부 숫자뿐 아니라 활동 면에서도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ME 운동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활력적이며 동시에 현대교회의 각종 신심운동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것 같다』고 한국교회에 대한 인상도 덧붙였다.
「비엔나」에서 개최된 월드와이드 ME회의에 참석한 후 한국을 찾은 이들 부부는『ME운동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세계 ME운동의 동향을 전하면서『이번 세계회의는 각 지역의 문화적인 가치관이 ME운동 안에서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가족들 간의 유대가 약화되는 현실 속에서 가정이 사회의 기초 공동체임을 재조명하는 메리지엔 카운터 운동은『필수적』이라고 힘주어 밝힌 아시아지역 ME대표부인 이들 부부는 『ME운동이 미신자의 신자화는 물론 쉬고있는 신자들의 신앙을 심화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성과를 역설하기도 했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답을 같이 의논하는 등 일치하는 부부상,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부상을 보여준 레포텐테씨 부부는『필리핀보다 날씨가 춥다』고 입을 모으고『한국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열심히 일 한다』는 평도 잊지 않았는데 한국어는「감사합니다.」와 「사랑합니다」라는 두 마디밖에 모른다고.
회의가 끝난 뒤 국내 ME관계자들을 더 만나본 후 5월 6일 출국할 레포텐테 씨 부부는 『가능하다면 아시아 지역 내 다른 회원국도 찾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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