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맞아 자녀들이 마련하준 잔치비용을 관덕정 순교자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내놓은 신자가 있어 미담이 되고있다.
대구 계산동본당 신자인 이재수(72ㆍ프란치스꼬ㆍ사진)씨는 지난 4월 9일 본당주임 김경환 신부를 방문, 금혼식 기념비용 2백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기탁한 이씨는 몇 개월전부터 하느님의 뜻에 따라 금혼식을 좀 더 의미있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다 자녀들에게 축하연 비용을 자신에게 맡기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자녀들부터 흔쾌히 승락을 받은 이씨는 이 돈을 현재 대교구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지는 관덕정 순교자 건립기금으로 기탁할 것을 결심했다.「교통사고와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는 등 늘 베풀어주시기만 하는 하느님의 은통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를 모르며 살아왔다」고 전한 이씨는 앞으로「하느님께 늘 감사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씨는 지난 74년 회갑 때에도 6백여만 원의 잔치비용을 본당에 기탁, 당시 뼈대만 세워졌던 계산문화관 강당 공사에 사용토록 했다.
또한 본당 사제 양성후원회 및 군종후원회 일을 맡아보면서 매주 후원회비를 접수, 신자들이 주님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도록 중간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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