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선택한 천사들
5.성서와 성전이 자유의 기본적 시험에서 하느님과 그분의 영광과 그분의 나라를 선택한 순수 영들에게「천사들」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 있음을 주목합시다. 그들은 지극히 거룩한 성삼을 얼굴을 맞대고 바라보는 지복직관에서 흘러나오는 불타는 사랑으로 하느님께 결합되어 있읍니다. 예수님 친히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고 있다』(마태오18,10). 이렇게『항상 아버지의 얼굴을 뵙고 보는것』은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이 최고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온 우주의 이름으로 수행되는「천상 전례」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으며 교회의 지상전례는 끊임없이 거기에 함께 하며 특히 절정의 순간에 함께 합니다.
교회가 매일 매 시간 미사중심에서 성찬의 기도를 시작하기전 하느님의 말할 수 없는 거룩함의 신비를 경배하고 인식하는 하느님의 저 첫 경배자들과 교회를 결합시키면서 세 번 거룩하신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라고『천사들과 대천사들에게』호소하는 행위를 여기에 기록하는 것을 충분할 것입니다.
구세사안에서의 천사들의 역할
6.계시에 의하면 영광의 광채속에서 성삼의 생명에 참여하는 천사들은 또한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결정된 순간에 인간의 구세사에 그들의 역할을 하도록 부름받고 있읍니다.『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결국은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섬기라고 파견된 일군들이 아닙니까?』라고 히브리서(1,14) 저자는 묻습니다.
이것은 성서를 바탕으로 교회가 믿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것에서 우리는 선한 천사들의 임무가 사람들의 보호와 그들의 구원을 위한 걱정임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성서의 여러 구절에서 이런 표현들을 보게되는데 예를 들면 이미 여러번 인용한 시편90/91『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행여 너 돌뿌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을 너를 떠받고 가리라』(11~12). 예수님 친히 어린이들에 대해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스캔달을 주지않도록 경고하시면서『그들의 천사들』에 대해 언급하십니다(마태오18,10). 이외에도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최후심판 때 그리스도를 인정했거니 부인한 사람들의 운명에 대한 증인으 역할을 천사들에게 돌립니다.『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그런 눈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것이다』(루까12, 8~9:묵시록 3,5참조). 이 말씀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만일 천사들이 하느님의 심판에 참여한다면 그들은 인간의 삶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관심과 참여는 종말에 관한 말씀에서 강조되는듯 합니다. 거기서 예수께서는 재림 때 즉 역사의 종말에 결정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실때 천사들을 나타나게 하십니다.(마태오24,31:31~41).
수호천사는 개인교사
7.신약성서 가운데 특히 사도행전이 인간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천사들의 관심을 증언하는 몇가지 사실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천사는 사도들을 감옥에서 풀어주고(5,18~20참조)무엇보다 베드로가 헤로데의 손아귀에서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을때 베드로를 풀어줍니다(12. 5~10참조) 또는 첫 이방인 개종자인 백부장 꼬르넬리오에 대해서 베드로의 행동을 천사가 이끌어 줍니다(10, 38:11,1~12)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가자에 이르기까지 부제 필립보의 행동을 비슷하게 인도합니다.(8,26~29).
우리가 보기로서 인용한 이 몇가지 사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교회가 하느님께서 천사들에게 인간을 위한 직무를 맡기셨다는 확신을 갖게됐는지 이해하게 됩니다.따라서 교회는「하느님의 천사여」라고 부를 때처럼 잦은 기도로써 수호천사들의 보호를 의탁하라고 권하고 적절한 축제로 전례중 그들을 공경하면서 수호천사들에 대한 교회으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 기도는 바실리오 성이느이 아름다운 말씀의 보고에서 끌어낸듯 합니다.『신자 각사람은 그를 생명에로 이끌어 주도록 각자 곁에 개인교사와 목자로서 한 천사를 모시고 있다』(성바실리오 Adv.Eunomium Ⅲ,1 성토마스 Summa theol.I,qㆍ11 a 3도 참조)
세분의 대천사들
8.마지막으로 교회는 세 천사들을 전례적으로 기린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읍니다. 그들은 성서에 이름이 나옵니다.첫재가 대천사 미카엘입니다. (다니엘10,13~20참조,묵시록12,7유다서9)그의 이름은 서한 영들의 본질적 태도를 표현하는 하나의 종합입니다.
사실「미카엘」은『누가 하느님과 비슷하냐?』를 뜻합니다. 따라서 이 이름에 우리는 구원적 선택이 표현돼 있음을 보며 그 덕분에 천사들은 하늘에 계신『아버지의 얼굴을 뵙고 있읍니다』둘째는 가브리엘입니다. 특별히 하느님 아들의 강생신비와 관계되는 인물입니다.(루까1,19~26참조) 마치 창조의 절정에서 강생은 전능하신 아버지의 최고징표라고 말하는 듯이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은『내 힘은 하느님』또는『하느님의 힘』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대천사는 라파엘이라 불립니다.「라파엘」은『하느님께서 치유하신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구약에 나오는 토비아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알려져있읍니다.(토비트12,15~20 등 참조) 거기서 항상 지키고 보살피고 보호할 필요가 있는 하느님의 어린 자녀들을 천사들에게 맡기는데 대해 말하는 것은 대단히 뜻이 깊습니다.
우리가 잘 되새겨보면 이 세 인물 미카엘,가브리엘과 라파엘은 각각 히브리서 저자가 제기하는 질문에 담긴 진리는 특별히 반영시키고 있읍니다.『천사들은 모두 영적인 존재이지만 결국은 구원을 차지할 사람들을 섬기도록 파견된 일군이 아니고 무엇이겠읍니까?』(1,14).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01. 천사와 구세사 (하)
발행일1987-10-25 [제1577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