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은 구세사에 참여
1. 지난 여러 차례의 교리에서 우리는 교회가 성서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순수 영적 존재들로서의 천사들의 존재에 관한 진리를 수세기에 걸쳐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고 더불어 어떻게 고백해왔는가를 살펴 보았읍니다. 교회는 이것을 제4차 라떼란 공의회(1215)에서 확인했고 제1차 바티깐 공의회가 창조에 관한 교의의 매갉에서 되풀이했읍니다. 『태초에 하느님께서는 영적이 고육적인 피조물들을 모두 함께, 즉 천사적이고 지상적인 피조 물들을 무로부터 창조하셨고 그리하여 하느님은 인간 본성을 두본성으로 창조하셨기에 인간은 영과 육으로 구성되었다』(헌창 DE Fide Catholica DS3002). 다시말하면 하느님께서는 처음부터 두 실재를 창조하셨읍니다.영적인 실재와 육적인 실재 즉 지상적 세계와 천사적 세계를 창조하셨읍니다.하느님은 인간 창조를 내다보시고 이모두를 동시에(sium) 창조하시어 성서설화에 따르면 이미 그분의 법에 따라 확립되고 시간에 의해 재어지는(deinde)세계의 테두리 속에 세우셨읍니다.
영적 존재는 죽지 않아
2.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와 더불어 천사들의 본성의 몇가지 구별되는 특징들을 신앙으로 인정합니다. 그들의 순순 영적인 존재는 무엇보다 먼저 그들의 비물질성과 불사성(不死性)을 내포합니다. 천사들은「몸」을 가지고 있지않고(비록 특수한 상황에서 인간을 위한 그들의 사명 때문에 볼 수 있는 형태하에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 기도해도)따라서 그들은 모든 물질세계에 공통적인 부패의 법칙에 예속되지 않습니다. 예수님 친히 천사들의 조건에대해 언급하시면서 미래의 삶에서 부활한 이들은 『천사들과 같아서 죽는일도 없다』(루까20,36)고 하십니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성 지녀
3.영적 본성의 피조물들로서 천사들은 인간처럼 지성과 자유의지를 받았으나 모든 피조물에 내재적인 한계 때문에 유한하긴 하지만 인간보다 우월한 정도로 받았읍니다.따라서 천사들은 인격적인 존재들이며 그러기에 또한 하느님의『모상과 모습으로』존재합니다.성서는 개인적인 요어뿐 아니라(라파엘,가브리엘,미카엘이라는 고유의 이름들과 같이)『집단적』용어들(세라핌, 케루빔, 좌품천사, 능품천사들, 주품천사들, 권품천사들과 같은 칭호들) 사용하여 천사들을 이야기하고 천사들과 대천사들을 구별하기도 합니다.
성서 언어의 유비적이고 표상적인 특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말하자면 함께 사회로 그룹지어진 이 존재들과 인격들이 그들의 완전성의 정도와 그들에게 맡겨진 임무에 맞게 품위와 등급으로 나누어진다고 추정할수 있읍니다. 고대저술가들과 전례자체가 천사들의 합창단(아레오빠고의 회원 디오니시우스에 의하면 아홉)에 대해서도 말합니다.신학은 특히 교부시대와 중세에 이것을 거부하지 않고 거기에 절대적가치를 두지 않으면서도 교의적 신비적 용어로 설명해보려 했읍니다.성 토마스는 존재의 규모에 있어서의 천사들의 품위때문에 그리고 순수 상태에 있는 영에 고유한 능력과 활동을 그들안에서 더 깇이 고찰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인긴이 생각을 흔들고 자극을 주는 기본적 문제들, 인식ㆍ사랑자유ㆍ하느님께 양순함ㆍ그의 나라에 도달하는 방법을 비출 적지 않은 빛을 끌어 내면서 존재론적 조건으로 인식론적 활동과 의지로,그리고 이순수 영들의 고귀함으로 르의 연구를 심화시키기를 더 좋아했읍니다.
천사들은 섭리계획에 봉사
3. 우리가 다루고있는 천사라는 주제는 현대인의 사고방식에「도떨어진」주제로 보이거나「덜 중요한」주제로 보일 수 있읍니다. 그러나 교회는 창조주 하느님과 또한 천사들에 대한 진리 전체를 진지하게 제시할때 인간에게 크게 봉사한다고 믿고있읍니다. 인간은 인간이며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안에서의 하느님의 계시에서 인간이(그리고 천사가 아니라) 중심에 있다는 확신을 가르칩니다. 바로 순수 영적존재 세계와의 종교적 만남이 육체뿐 아니라 영으로서의 자기 자신의 존재와 인간을 위해 그리고 인간과 더불어 하느님의 섭리 계획에 봉사하는 인격적 존재들의 공동체내에서 참으로 위대하고 효과적인 구원계획에 자신이 속한다는 계시로서 가치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00. 천사와 구세사 (상)
발행일1987-10-18 [제1576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