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0일 입국, 7개교구를 순회하며 성모의 메시지를 전달한 「마리아사제운동」창시자 스테파노 곱비 신부(이태리 밀라노교구)가 약 보름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월 7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출국에 앞서 본사를 방문한 곱비신부는 첫방한 결과에 큰 만족을 표하면서 『한국교회가 성모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전주·광주·대구·부산·서울·청주·인천교구 등7개 교구에서 22회의 다락방모임과 영적담화 시간을 가졌는데 주교 8명, 사제2백50여명, 신학생 9백여명, 평신도 2만5천여명이 참석했읍니다. 예상외의 높은 관심도에 놀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한국교회 백성 전체의 성모께 대한 헌신과 기도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읍니다』
이같은 감명은 사제피정 지도중 성모께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곱비신부는 메시지의 내용을 『성모께서는 한국을 위해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 한국교회는 성모성심을 통해 공산주의와 무신론에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며 주위 국가에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요약, 정리했다.
곱비신부는 이 「희망의메시지」 실천에 「마리아사제운동」이 많은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마리아사제운동은 89년 서울세계성체를 앞두고 예수성체의 승리를 준비하고, 이들 세계 도처의 신자들에게 증거해야 하는 한국교회에 영신적인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아사제운동은▲성모성심께 의합 ▲교황께 일치 ▲신앙증거등 3가지 실천사항을 갖는다고 설명한 곱비신부는 『이 운동은 한국교회에도 예상될 수 있는 세속주의로 인한 교회위기·교회내 분열을 극복하고 성세성사의 약속을 실현시키려는 신앙쇄신운동』이라며 구체적으로 전세계에 만연돼 있는 독성죄·낙태 등과도 싸워나간다고 부언했다.
72년 「파티마」에서 기도중 성모의 메시지를 받음으로써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곱비신부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신비현상 「내적담화」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마음속에 느끼는 내적인 음성을 인간의 언어로 옮겨놓은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기도중에 성모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50여개국을 순방하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고있는 곱비신부는 『방한을 앞둔 지난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초대를 받았는데 그때 교황께서 한국신자들에게 본인대신 강복을 내려줄것을 부탁했다』며 지상을 통해 다시한번 교황의 강복을 전한다고말했다.
『한국은 지금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고 또 미래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그러나 성모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신다는 신뢰심을갖고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한다. 한국교회는 살아있고 아울러 큰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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