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내한한 천주의 성요한 의료봉사수도회 총장 피에루 루이지 마르케시수사(57ㆍ이태리人)는 한국교회에 대한 인상을『빠르게 성장, 발전하고 있는 교회』라고 말했다.
79년에 이어 두번째 한국을 찾은 마르케시 총장 수사는 3월 15일 광주 임동성당에서 거행된 한국인 첫종신 서원식에 참석한 후 아시아 지역 5개국에 포함한 10개국에서 온 회원들과 함께 2천년대 수도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76년 총장취임에 이어 82년 6년임기의 총장식을 연임하고 있는 마르케시 총장 수사는『첫 방문 때에 비해 한국에 크리스찬 문화가 더 깊이 뿌리내린 것 같다』고 말하고『한국교회가 가난하고 병든자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의료봉사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수도회는 단순한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인간으로 완치될 수 있도록 특히 정신질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힌 총장 수사는 천주의 성요한 의료봉사 수도회는 현재 전세계 44개국에서 1천 8백여 명의 회원들과 4만여명의 종사자들이 1백 90여개의 병원과 특수학교ㆍ정신박약아 시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5년전인 1941년입회한 마르케시 총장 수사는『소외당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할 때 이땅에 하느님이 오시어 함께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84년 교황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한국교회에 관해 많은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힌 마르케시 총장 수사는『한국은 오랜 역사ㆍ전통과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 나라』라고 지적하고『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한국교회는 오는 89년 서울서 열리는 제 44차 국제성체대회를 자신있게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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