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창조
1, 하느님께서의 세부항목에 적절한 주목을 하지않고 세상의 창조주 하느님에 관한 교리를 끝맺을 수 없읍니다. 성서가 『천사들』이라고 부르는 순수 영적인 존재들의 창조가 그것입니다. 이 피조물은 신경 속에 특히 니체아-콘스탄티노플신경 속에 명백히 나타납니다. 『나는 믿나이다. 한 분이신 전능 천주 성부, 사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즉 존재들) 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우리는 인간이 피조물의 영역내에서 유일한 위치를 누린다는 것을 압니다. 육체로 인해서 인간은 볼 수 있는 세계에 속하는 반면 육체에 활력을 주는 영혼으로 인해서 그는 말하자면 볼 수 있는 피조물과 볼 수 없는 피조물간의 경계에 놓여 있읍니다. 표회가 계시의 빛으로 고백하는 신경에 따르면 다른 존재들, 순수 영적인 존재들이 후자에 속합니다. 순수 영적인 존재들이므로 볼 수 있는 세계에 적절치않으나 그안에 현존하고 일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독자적 세계를 구성합니다.
성서·성전은 천사 인정
2,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이 영적인 존재들은 더 지혜롭게 또는 덜 지혜롭게 토론됩니다. 때로 큰 혼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결과 천사들에 관한 교회의 신앙이 그것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통하거나 또는 반대로 계시된 진리의 어떤 중요한 면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읍니다. 성서가 보통『천사들』이라고 부르는 영적 존재들은 이미 그리스도 당대에 사두가이파들에 의해 부인됐읍니다(사도행전23, 8참조). 그것은 또한 각시대 물질주의자들과 합리주의자들에 의해서도 부인됩니다.
그러나 현대 신학자가 날카롭게 지적하듯이『만일 천사들을 몰아내고싶으면 성서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정해야하고 그와 더불어 구세사 전체를 개정해야한다』(A. Winklgofer. Die Welt der Engel. Ettal1961. P.144. note2: in Ays. Terium Salutis, Ⅱ, 2, P. 726) 성전 전체가 이 점에 대해 일치합니다. 교회의 신경은 기본적으로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써보낸 말씀의 메아리입니다. 『그것은 하늘과 땅에있는 만물, 곧 보이는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것 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읍니다』(골로시아1, 16). 즉 말하자면 영원하시고 아버지와 본질이 같으신 말씀-아들로서 모든 창조의 맏이(골로시아 1, 15) 인 그리스도께서는 앞의 교리에서 이미 보았듯이, 그리고 나중에 더 직접적으로 그분에 대해 말할때 볼 예정인바와 같이 모든 창조의 근거와 초석으로서 우주의 중심에 계십니다.
천사는 하느님 이름으로 임무수행
3, 그리스도의 「수위성」에 대한 언급은 우리로 하여금 천사들(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의 존재와 활동에 대한 진기가 하느님 말씀의 중심적 내용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계시에서 하느님께서는 무엇보다도 먼저『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사귀시며 당신과 공동체를 이루도록 인간을 부르시고 받아들이신다』(계시헌장2). 그래서『하느님과 인간구원에 관한 심오한 진리』가 그리스도의 위격안에 더 충만하게『밝혀지는』(계시헌장2참조) 계시의 중심내용입니다. 천사들에 관한 진리는 중심적 계시와 떼어놓을 수는 없지만 어떤의미로「부차적」인 것입니다. 중심적 계시는 모든 피조물 (「유형한 것」 과 「무형한 것」」 안에 그리고 인류 역사내 하느님의 구원활동속에 빛나는 창조주의 존재와 위엄과 영광입니다. 천사들은 그러므로 계시 실재에 완전히 속하기는 해도 거기서 첫째질서의 피조물들은 아닙니다. 계시 실재에 속하는 만큼 때때로 우리는 그들이 하느님 자신의 이름을 기본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봅니다
영적존재의 창조에서도 섭리 드러나
4, 창조에 속하는 이 모두가 계시에 의하면 하느님 섭리의 신비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여러차례 인용한 1차 바티깐 공의회는 모범적으로 간결하게 그것을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뻗치시며 모든 것을 훌륭하게 다스리시면서」(지혜서8, 1참조) 당신의 섭리로 보존하고 감독하신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히브리4, 13참조). 피조물의 자유로운 주도권을 통해 일어나게될 일까지도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DS3003).
그러면 섭리께서는 인간보다 훨씬더 지적이고 자유로운 순수 영들의 세계도 포용하십니다. 성서안에 그들에 대한 중요한 언급이 나옵니다. 힘차게(fortiter) 그리고 동시에 훌륭하게 (suaviter) 모든 것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나라안에 완성시키는 하느님의 지혜를 아무것도 벗어남이 없이 이 천사적 피조물들에 관계되는 실재적이나 신비로운 드라마의 계시도 있읍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사랑의 지혜로서의 섭리가 바로 순수 영적인 존재들의 창조에서 드러났다는것을 인정합니다. 그렇게해서 역시 하느님의 지울 수 없는 모상인 인간으 포합한 볼 수 있는 세계속에 창조된 모든 것보다 훨씬 우월한 그들안에 하느님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하기위해서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절대적으로 완전한 영이신 하느님이 본성상 즉 그들의 영적 본성(영성) 때문에 물질적 피조물보다 더 그분께 가깝고, 말하자면 창조주께 가장 가까운「원」을 이루는 영적 존재들안에서 특별히 반영됩니다. 성서는 천사들이 하느님께 최대로 가깝다는 명백한 증거들을 많이 제공합니다. 천사들은 하느님의「어좌」, 그분의「군대」, 그분의「하늘」이라고 상징적으로 말해집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이후 시대에 시와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어 천사들을「하느님의 어전회의」로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97.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
발행일1987-09-27 [제1573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