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한국 MBW 전국 콘비벤자 참석차 1월 26일 내한한 MBW 동아시아지역 책임자, 그레그 바냐가 신부(Gregg Banagaㆍ필리핀인)는 『동아시아 지역내에서 가장 회원수가 많고 활동이 열성적이어서 한국 MBW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방한 소감을 피력했다.
79년 3월 사제로 서품된 바냐가 신부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빈센트회 수사신부로, 5년전부터 MBW활동에 참여, 지난해「로마」에서 4개월동안 교육과 수련을 미친 뒤 10월부터 MBW 동아시아 지역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안 동아시아지역 책임자는 수녀가 담당, 사제가 이 지역 책임자를 맡은 것이 바냐가 신부가 처음이다.
바냐가신부는『아시아지역 중 지역책임자가 없는 서아시아지역에 비해 동아시아지역의 활동이 보다 활발하다』고 전하면서 한국을 비롯, 일본ㆍ대만ㆍ홍콩ㆍ싱가폴ㆍ필리핀 등 9개 동아시아국가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짧은 방한기간이라 단정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전제한 바냐가 신부는 『콘비벤자에 참석하면서 한국회원들의 열성이 대단함을 느꼈다』고 말하고『우선 한국 MBW는 회원수에 비해 교육이 부족, MBW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이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각교구 사이의 정보교환이 더욱 이루어져 지역별로 기초코스 등이 더 많이 실시돼야하며 이를 통해한국 MBW가 전체적으로보다 활력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냐가 신부는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한국 MBW가 쉽게 극복해낼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바냐가 신부는 『이를 위해 회원들이 MBW 영성에 입각, 공동체 안의 희생을 감내하면서 가진 바를 나눠야 한다』고 제시하고 『7월에 필리핀「마닐라」에서 열리는 집중훈련에 한국대표가 많이 참석, 한국회원들의 교육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MBW에 거는 기대가 큰만큼 매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다짐한 바냐가 신부는 한국 콘비벤자 함석중 29일 실시된 서울시내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교회사를 피부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1월 30일 출국했다.
필리핀어로 「외국인」을 뜻하는 性을 지닌 바냐가 신부는 부계(父系)가 말레이지아 사람으로 풍모도 한국사람과 흡사, 한국회원들의 친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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