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사북ㆍ고한본당(주임ㆍ김영진 신부) 부설 「가톨릭광산노동문제상담소」에서 상담실무를 맡고 있는 황인오(라파엘ㆍ32) 간사가 지난 8월 29일 낮 1시경 석항역(강원도정 선군)에서 탄광지역 노사분규 배후조종혐의로 경찰에 연행, 나흘만인 9월 1일 구속됐다. 황간사는 이날 사북발 서울행 낮 12시 통일호를 타고 서울로 가던중 석항역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돼 3일간 영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또 평창경찰서에서 계속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사북ㆍ고한 탄광지역 노사분규 배후조정혐의를 들어 노동쟁의 조정법과 집시법을 적용, 구속했다.
사북ㆍ고한본당 주임 김영진 신부는 황간사의 구속사실에 대해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는 상담소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술책이며 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경찰이 영장없이 불법연행, 구금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교회차원에서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광산노동문제상담소는 사북ㆍ고한본당이 85년 8월에 설립한 광산노동문제 전담 상담소로서 지난 3년간 산업재해, 인권문제, 가정문제, 재정문제 등에 관해 1천건이상 상담한 실적을 갖고있으며 현재는 사북ㆍ고한지역뿐 아니라 태백ㆍ도계 등지에까지 널리 알려져있다.
이 상담소는 그동안 광업소 업주측으로부터 눈총을 받아오다 이번 8월중 노사분규때 교회협박의 직접적 요인이 됐는데 황간사는 설립초기부터 계속 실무자로 일해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