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동본당 주임 고명철 신부가 8월 28일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상봉동성당에서 고신부 주례와 김수환 추기경, 경갑룡 주교 김옥균 주교 그리고 동창사제 및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은경축 기념미사에는 1천여 신자가 참여, 꾸밈없는 사제의 길 4반세기를 걸어온 고신부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미사후 열린 축하식에서 축사를 통해 『고신부는 착하고 진실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살아오신 분으로서 10년이상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사제육성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며 주님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해온 고신부가 남은 사제생활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기원했다.
이어 답사에 나선 고신부는 『지금까지 여러모로 부족한 한 사제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에 감사한다』면서 『얼마일지 모를 남은 사제생활이 과거를 거울로 항상 새로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37년 평남 대동에서 출생, 62년 사제로 서품된 고신부는 종로본당 보좌, 군종, 성신고교(소신학교)교장, 응암동본당보좌, 교구성소담당 및 참사위원, 정릉본당 주임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봉동본당 주임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소신학교 폐교때까지 10여년간 사제양성교육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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