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냈어요. 다 하느님 덕분이지요』
지난 7월 25일 성 크리스토플 축일을 맞아 서울 세검정에서 강남 테헤란로까지 도보행진을 한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최고령자 김성태씨(60·베드로).
김성태씨는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의 수호성인인 크리스토플 축일을 맞아 꼭 한번은 집에서 사도회 사무실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평소의 소망을 실현했다.
도보행진 코스는 자택이 있는 세검정 국민대에서-종암동로터리-경동시장-성수대교-테헤란로에 이르는 장장 20km.
목에는 묵주를 걸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림이 새겨진 빨간 셔츠에 흰반바지 차림으로 오전 8시에 출발, 3시간만에 끝마쳤다.
선선한 날씨때문에 예상보다 1시간정도 시간이 단축됐다고 밝힌 김성태씨는 『행진중 잠깐 정릉성당에 들러 성모님께 건강을 주신데 감사하다는 기도를 바쳤다』고 말했다.
운전기사사도회 산악부원이기도한 김성태씨는 이번 행진을 위해 몇개월전부터 비번인 날은 꼭 산에 오르고 로드웍을 계속, 체력을 다져왔다.
작년에 열병을 앓은것을 제외하면 평생 큰병없이 건강을 유지해온 김성태씨는 내년부터는 젊은 사도회원들도 많이 참여해 연례행사로 「도보행진」이 정착됐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있다.
30년전에 입교, 부인 강봉숙 (53·요한나) 씨와 2남 3녀의 성가정을 이루고 있는 김성태씨는 운정경력 30년의 모범운전사이기도 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