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문ㆍ출판인협회(UCIP) 는 범세계적인 조직의 성격을 강화시키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국제연합 교육ㆍ과학ㆍ문화기구」(UNESCO)의 활동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열린 UCIP동아시아 지역모임에 참가한 세계 UCIP 조안 마리 부르노(Joan Marie Brunot) 회장은 UCIP의 활동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1927년 로마에서 설립된 가톨릭신문 출판인협회(UCIP) 는「국제가톨릭 방송인연합회」(UNDA)「국제가톨릭시청각연합회」(OCIC) 와 함께 손꼽히는 가톨릭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으로 그간「유럽색」이 다소 짙었으나 78년 지역회의 창설을 계기로 변모된 모습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지역모임도 84년 홍콩에서 시작, 88년 서울모임이 5회째이다.
부르노 회장은 현재 프랑스 내 가톨릭계 신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바이야르 신문」에서 해외섭외를 총괄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언론인.
바이야르 신문은 성모승천수도회계통 소속으로 일간신문, 주간지「순례자」, 아동ㆍ청소년관계 잡지, 노인 월간지등을 발행하며 총 부수는 3백만부에 이른다고.
80년부터 UCIP에 관여, 86년 뉴델리대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부르노 회장은『가톨릭 언론인은 근본적으로 복음에 바탕 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현실의 사건을 전하여 그 중에서 의미 있는 사건을 찾아야한다』고 복음과 언론의 관계를 나름대로 정의했다.
또한 부르노 회장은 노련한 현직 언론인답게 복음의 가치관을 언론을 통해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미디어의 언어」를 완벽히 이해하고 일정한 법칙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소명의식과 함께 언론인의「전문성」을 필수요소로 꼽았다.
아직 동아시아지역 상황을 깊숙이 모르기 때문에 지역모임의 방향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하기 곤란하다는 부르노 회장은『이 지역 회원들이 가톨릭 언론인뿐 아니라 일반 언론 단체와도 유대를 가지길 바란다』며『이런 유대관계가 UCIP의 의도를 창의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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