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예수안에서 하느님 섭리는 惡극 복
1. 앞에서 우리는 악과 고통이라는 사실과 관련하여 하느님의 섭리에 관해 모든 시대인류가 던지는 질문을 다루었읍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명백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지혜를 이길 수 있는 악이란 있을 수 없다(지혜서7.30)』 그리고 하느님은 더높은 목적들을 위해 세상속에 악을 허용하시나 그것을 원하시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는 빠스카 신비와 관련하여 이 괴로운 질문에 충만하고 완벽한 대답을 제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귀를 기울이고자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성 바오로께서 『하느님의 힘과 하느님의 지혜』 (I고린토1.24)로 선포한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확실히 그분의 힘이 약함과 수난의 굴욕과 십자가 이 죽음으로 나타난다먼 그 힘은 놀라운 힘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계시 바깥에는 알려지지 않은 숭고한 지혜입니다.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과 인류 역사안에서의 그분의 섭리적 활동속에서 모든 악과 특히 윤리적 악 -죄- 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속량과 구원의 선익에 예속됩니다. 그리도안에서 하느님은 악으로부터 선을 이끌어낸다고 말할 수 있읍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 흠없는 어린양의 고통과 그분의 끔찍한 십자가상 죽음의 원인인 바로 그 죄악으로부터 어떤 의미로 선을 이끌어내십니다. 교회의 전례는 이에 대해서 서슴없이 복된죄 (felix Culpa)라고 말하기조차 합니다. (망부활전례 부활찬송가 참조)
하느님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계셔
2. 그래서 그리스도께 대한 언급없이는 악과 고통을 하느님 섭리의 진리와 조화시키는 문제에 결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읍니다. 한편으로 사실 그리스도-육화하신 말씀-께서는-자기 자신이 생명을 통해 확언하십니다-가난과 굴욕과 수고로-그리고 특히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하느님께서 고통중에 있는 모든 인간과 함께 계시며 진실로 그분께서 인간의 지상실존의 여러가지 고통확언하십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고통이 속량적이고 구원적인 가치와 힘을 지니며 그것을 통해서 성 베드로께서 그분의 첫째 서간에서 말씀하시는 『시들지 않는 분깃』이 마련된다는 것을 계시 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하여 시들지도 않는 분깃을 하늘에 마련해 두셨읍니다』 (I베드로1.4참조) 그래서 섭리에 대한 진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힘과 지혜』를 통해 그 결정적인 종말론적 의미를 얻게됩니다. 인간의 지상실존속에 악과 고통이 현존하는데 대한 질문의 결정적 대답은 『그리스도안에서의 예정』이라는 전망에서. 하느님 자신의 생명에 참여하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인간의 소명이라는 전망에서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 제공됩니다.
이것은 리스도께서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로 확고히햐여 마련하신 대답입니다.
3. 이렇게해서 모든 것,창조된 세계속에 현존하는 악과 고통까지도 특히 인류역사속에 현존하는 악과 고통까지도 헤아릴수 없는 저 지혜에 예속됩니다.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심오합니다!누가 그분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수 있겠읍니까?』 (로마서11.33).구원의 전체 맥락에서 사실 그것은 『지혜를 이겨낼수 있는 악이란 있을 없다』 (지혜서7.30참조) 입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셨기』(요한3.16) 때문에 그것은 사랑이 가득찬 지혜입니다.
황금처럼 단련받아
4. 「사도들의 글들은 압제받는 이들이 하느님의 은충의 통과를 인정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고통받고있는 이들에 대한 연민의 사랑이 풍부한 이 지혜를 다루고 있읍니다. 그래서 성 베드로는 첫세대 크리스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슬퍼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리고 덧붙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순수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없어지고말 황금도 불로 단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황금보다 훨씬 더귀한 여러분의 믿음은 많은 단련을 받아 순수한 것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날에 칭찬과 영광과 영예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I베드로1.6~7). 이 마지막 말씀은 구약 특히 집회서의 다음 말씀과 관계됩니다. 『실로 황금은 불속에서 단련되고 사람은 굴욕의 화덕에서 단련되어 하느님을 기쁘게한다 (2.5)』베드로는 단련된다는 말을 다시 받아들여 그의 서간에서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 하게 될 것입니다.』 (I베드로4.1)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88. 하느님의 섭리와 악 (상)
발행일1987-07-05 [제1562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