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젊은이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위상을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22일 출범한 서울대교구 청년사목부 담당 홍인식 신부를 만나보았다.
청년사목의 근본적 문제로 청년사목이 마스터플랜에 의한 시작이 아닌, 산발적인 것으로 일관성의 부재를 지적한 홍인식 신부는『현재 많은 청년들이 상호유대나 연대감을 발견하지 못한 채 교회 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젊은 신앙인으로서의 인식은 복음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고 홍인식 신부는 강조했다.
그동안 청년연합회를 결성하려는 청년들의 움직임과 청년사목의 중요성에 대한 교회의 인식이 맞물려 결실을 보게 된 청년사목부는 1차적으로 성서교육을 기초로 신앙의식과 생활을 결합하는 실천 프로그램을 청년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 각본당 청년대표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청년사목본부는 청년들과 교회사이의 의식의벽을 깨고 청년에 맞는 교육을 실시, 청년 특유의 신앙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톨릭 청년운동의 활성화를 시도함에 있어 직장인ㆍ대학생의 구분 없이 복음적가치관에 맞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방향지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홍인식 신부는『교회 각계와 본당의 이해와 깊은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서울 세계성체대회 중 젊은이 프로인 젊은이 성찬제를 준비하게 될 청년 사목부는 성체를 통해 청년의 위상을 정립시켜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인식 신부는『이 시대, 이 역사를 사는 청년으로서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시대적의미를 깨우치는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혜화동 청소년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청년 사목부는 청년문화의 신앙적 자리를 밝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