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높은 성소율과 신자수의 증가는 선교지는 물론 가톨릭 국가들 사이에도 매우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읍니다』
성소를 계발ㆍ육성하는 단체인「세라클럽」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동남아 순회방문에 나선 국제 세라클럽총재 프란시스ㆍ매키온씨(미국인ㆍ68세)가 한국을 찾아왔다.
지난 5월 23일 내한한 매키온 총재는 방한기간 동안 부산세라클럽(회장ㆍ박자근)을 방문, 현황을 둘러본 후 부산 세라클럽 회원들과 함께 광주 가톨릭대도 방문, 신학생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매키온 총재는 이어서 현재 세라클럽이 결성돼 있지 않은 서울대교구도 들러 서강대 교수 박홍 신부의 안내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성소관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세라클럽 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27일 출국했다.
『광주 가톨릭대 학생들의 발랄하고 생기에 넘친 모습이 퍽 인상적』이라며 『이는 한국 교회의 미래상을 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한 매키온 총재는 이제 겨우 인구의 5%정도 만이 신자인 한국교회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1백 3위의 성인을 모시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시하고 『순교자들의 훌륭한 신앙적 유산이 오늘날의 높은 성소율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1935년 조직된 이래 성소의 계발ㆍ육성과 그 여건 마련의 두 가지를 기본 목표로 삼고 있는 세라클럽에는 현재 34개국에 걸쳐 1만 6천여 회원이 활동 중인데 이들 가운데 1만여명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2년 부산교구에서 최초로 단위클럽이 조직됐다.
작년 6월부터 국제 세라클럽 총재로 활동해온 매키온씨는『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세라 클럽결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68년 세인트루이스 세라클럽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투신해온 매키온씨는 현재 공인 회계사 자격을 갖고 경영 상담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세인트 루이스 대교구 성서위원회 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