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등동 최경환 신부
수원교구 공등동본당 주임 최경환신부가 10월 3일 은경축을 맞았다.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를 비롯 서인석 김대군 신부 등 60여명의 동창신부ㆍ교구사제단과 많은 수도자 신학생 평신도들이 축하하는 가운데 베풀어진 은경축 행사는 감사미사 축하식 축하연으로 이어졌다.
수원교구가 설정 되던 해 사제서품을 받은 최경환 신부는 65년부터 71년까지 군종신부로 일할당시 군종단 경리를 맡으면서 당시 꽤 많았던 군종단의 빚을 청산하고 김계춘ㆍ정명조신부등과 함께 오늘날의 군종단으로 성숙되도록 밑거름 역할을 한 사제이다.
무엇보다 최경환 신부는 84년부터 87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의 건설 본부장ㆍ기획부장을 겸임하면서 건축현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손수 일하면서 대학이 완공되도록 땀 흘린 사제다.
한국 초대교회 교우촌이 있던 유서 깊은 왕림지역(경기도 화성군 봉담면)출신인 최경환 신부의 친형은 수원 가톨릭대학장 최윤환 신부이며 누님도 수녀이다.
최 신부는 안성 구포동평택 고색동, 복수동 서정리 광주 본당 등에서 사목했으며 월남전이 한창이던 때 파월국군의 군종신부ㆍ효명중고 교목 등을 거쳤는데 수원교구 내에서는「늘 쉬지 않고 일하는 부지런한 사제」로 정평이나 있다.
◆목포 대성동 노야고버 신부
북구의 나라 아일랜드출신 사제로 한국에서 24년간을 사목일선에서 일해 온 노야고버 신부(골룸반노회ㆍ50ㆍJames NOㆍlan)가 목자의길 사반세기를 기리는 은경축을 맞았다.
10월 30일 오전 11시 노신부가 현재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목포 대성동성당에서 거행된 은경축 행사에는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 골롬바노회 소속 사제 및 성직자 수도자 등 본당신자 2천여명이 참석, 「검소하고 유머가 넘치는」노신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날 은경축 행사는 노 신부가 현재 봉직하고 있는 대성동본당의 신축성전 축성식과 겸해서 진행됐는데 축하미사를 집전한 윤공희 대주교는 사제생활의 대부분을 한국 신자들을 위해 복음전파 해온 노 신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하식에서 노 신부는 답례를 통해『사제생활 25주년은 오직 하느님의 은혜 덕분 이었으며 특히 한국 땅에서 일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하고『아울러 이번에 축성식을 갖게 된 대성동본당은 신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이지만 하느님의 특별한 표지이기도하다』고 말했다.
1938년 아일랜드 후레쉬포드시 킬케이니 마을에서 출생한 노야고버 신부는 63년 성 골롬반 신학대학을 졸업, 서품되었으며 이듬해인 64년 한국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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