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해야할 도리를 다 했을 뿐인데 상을 받으니 무척 부끄럽습니다』. 이평우(스테파노ㆍ66ㆍ전남 여수)씨는 실명의 어려움을 딛고 재활자립, 3남 2녀의 5남매를 훌륭히 키워 가톨릭맹인선교회에서 수여하는 제2회「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지난 86년 12월 영세 입교한 이평우씨는 여수지역 맹인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물심양면으로 애를 써온 숨은 공로자.
이평우씨는 그간 84년 3월 여수ㆍ여천 맹인복지협회를 설립, 초대회장을 지냈고 현재 여수지역 가톨릭맹인선교회의 탄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수상식장에 나온 딸 이연숙(가정주부ㆍ서울시 연회동)씨는 『아버지가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자신을 훌륭히 키워주신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평우씨는 1934년 봄에 홍역으로 실명, 41년 재생원 맹아학부(현 서울맹학교)를 졸업한 후 50년 송업비씨와 결혼, 여수에서 살면서 3남 2녀를 둔 성가정을 꾸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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