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선교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메남파람필 주교(인도 디브러가르 교구장)는『한국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교회이기 때문에 이 생동하는 모습을 아시아지역 다른 나라 주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아시아복음화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토마스 주교는 아시아주교회의 연합회 산하기구인 선교위원회는『아시아 교회 선교사명을 쇄신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그리스도 중심의 선교, 아시아인의 심성에 맞는 영성계발, 평신도의 역할 강조와 아울러 여성ㆍ젊은 층에 많은 관심을 갖기로 하자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전교열 부족ㆍ근본주의경향ㆍ사회적 긴장고조 등을 아시아 교회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한 토마스 주교는『사회참여만을 선교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종교의 존중을 교회 내에서는 교리ㆍ강론도 필요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 전교열이 부족하게 된 이유』라고 예를 들었다.
토마스 주교는『다른 종교의 존중은 그 종교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그들의 구원 가치를 인정하고 아울러 우리의 선교열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참가국 대다수가 각 나라 인구의 극소수가 가톨릭 신자들로 차별대우를 받는 등 선교에 있어 상당한 장애요소가 있는데다 사회의 부정ㆍ불의ㆍ빈곤ㆍ긴장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그래서 이번 회의 참가 주교들은 한국교회가 아시아의 여타 나라와는 달리 별다른 장애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것에 부러움을 갖기도 했다.
인도 아쌈지역「디브러가르」교구장이기도한 토마스 주교는『교회가 바로 이 어려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신의 신앙에 충실, 그 어려움에 더욱 가까이 함께해 나간다면 이것이 바로 선교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토마스 주교는 또『평신도들이 바로 이런 일을 삶의 현장에서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평신도의 역할이 크다』면서 선교위원회는 평신도 교육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