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아 복음화회의에 참석한 성청 인류복음화성(省)차관 호세산체스 대주교는『시대는 변화해도 선교 메시지내용은 절대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 복음화 메시지는『하느님께서 원죄에 물든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당신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수난 죽음을 거쳐 부활에 이르셨듯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라고 상기시킨 산체스 대주교는 시대ㆍ장소에 따라 다만 그 방법이 매스미디어ㆍ교육기관ㆍ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신학자들 간에도「한 개인이 인격적으로 훌륭하면 종교는 필요 없다」는 오해된 신학을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의미를 회석시키는 이런 태도를 지적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화 정신을 명백히 밝혔다는 면에서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이 회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산체스 대주교는 이처럼 회의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산체스 대주교는 68년 주교 품에 오른 뒤 82년 필리핀「누에바 세고비아」대교구장을 거쳐 85년부터 성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으로 일해오고 있다.
인류복음화성은 전세계 특히 아시아ㆍ아프리카 선교지역 내 1천개 이상의 교구를 관장하고 있다고 전한 산체스 대주교는 따라서 한국교회 사정은 잘 알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발전모습을 교회역사상「성공역사」라고 평가했다.
대주교는 한국의 사제수도자 성소증가는 특히 여타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공적 사례라고 치하하면서 그러나『앞으로 15년 후에도 산아제한 등의 영향으로 과연 이 모습이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내년 서울 세계성체대회와 관련, 대주교는『세계성체대회는 성체성사를 통해 교회일치를 공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면서『한국의 모든 신자들이 부수어지는 빵의 의미를 깨달아 진실로 이웃에 평화를 전하며, 또 사목자와 평신도가 일치기와 활동의 조화를 이뤄 계속 성장해 나가길』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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