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문학에의 꿈을 키워온 김주현씨(레온시오ㆍ중림동본당)가 첫 동화집「나의 영원한 친구 꼬마 주리고」를 펴냈다.
「나의 영원한 친구 꼬마 주리고」는 숲속 도깨비의 도움으로 사람이 된 다람쥐 주리고의 눈을 통해본 인간사회와 삶의 모습을 그린 실험동화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봄직한 가공의 세계를 표현,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객관화된 자기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김주현씨 동화의 특색이다.
레지오마리애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본당회지에 글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 인습작에 들어간 김주현씨는 자신의 이번작품을『인간의 객관화 작업』이라 평가하고 앞으로 하느님이 만드신 인간의 귀함과 그 귀한 인간이 지녀야할 선(善)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우연히 FM라디오를 통해 약현성당의 얘기를 듣고 구경하러간 것이 입교의 계기가 되었다는 김주현씨는『정신적방황이 심할 때 느낀 하느님존재에 대한 확신과 그 후 찾아온 마음의 안정이 불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게 만들었다』고한다.
김주현씨는 이론적 신앙보다는 실천하는 신앙에 더 가치를 두고 있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드러냄 없이 행동으로 선을 실천하고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물질적으로 잘살기를 바라기 앞서 정신적으로 풍요한 삶을 갖고 싶다』는 김주현씨는 자신보다 더 불행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등 돌리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자 되도록 자신을 낮추고 기도한다.
격일제, 1일 24시간 근무인 직업이 독서와 습작에 더없이 도움이 된다면서 활짝 웃는 김주현씨는 자연을 매체로 교훈을 주는 우화와 삶과 죽음의 문제, 삶의 방법에 관한작품을 구상 중이며 글을 통해 종교의 실체를 깨닫고 구원문제에 접근해보겠다는 의지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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