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럽과 프랑스 본부에 한국의 빈첸시오회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비디오 등을 통해 한국에 세계 빈첸시오회를 더 많이 소개하고 또한 한국의 현황도 세계로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 빈첸시오회현황을 돌아보기, 위해 3월 25일 내한한 끌로르 에빙(프랑스인 64)빈첸시오회 아소지역 담당관은 10일간의 한국방문 일정을 마치면서 앞으로의 프랑스와 한국간 유대강화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끌로르 에빙씨는 『유럽이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한국 상품의 유럽시장침투로 인한 「제2의 일본」이란 인상과 88올림픽개최국이며 또 대학소요가 많은 나라라는 것이 전부』라며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한국에 빈첸시오회가 있는 것도 모른다』면서『귀국하면 직접보고 들은 것을 자세히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좀 더 빈번한 서신정보ㆍ대화교환을 통해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를 극복, 5천년 역사의 한국과 이제 신앙적으로 쇠퇴해가는 프랑스의 깊은 유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그의 결심.
방문기간 중 인천청주교구 빈첸시오회와 베들레헴의 집 등을 둘러본 끌로르씨는『한국 빈첸시오회가 프랑스에 비해 아직 젊고, 점차 그 조직이 자리 잡고는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미흡하다』고 지적, 좀 더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ㆍ인도ㆍ파키스탄 등 아시아 소지역의 빈첸시오회 활동을 보면 모두가 한국보다는 그 활동이 빈약하다』고 진단한 끌로르씨는 일본의 경우는 젊은이들이 사회복지보다 개인의 이익에 관심이 많고, 파키스탄은 호주 미국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인도는 힌두교국가이어서 가톨릭신자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케하다」란 곳에서는 신자들의 활동이 매우 열심이라고 소개했다.
빈첸시오회는 1833년「파리」에서 오자남신부에의해 창설된 평신도단체로 현재 한국을 비롯 전세계 1백 5개국에서 1백 20만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환자ㆍ빈자ㆍ양로원ㆍ교도소방문과 행려자들을 돌보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부인 제네뜨(61)여사와 빈첸시오회 평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끌로르 에빙씨는 2차 대전 때는 레지스땅스로 활약하기도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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