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을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는 평화방송「오늘을 사는 사람」진행자 홍문택 신부(서울 고덕동본당 주임).
홍 신부는 작품구성은 물론 소재선택ㆍ취재ㆍ음악 및 스토리 작성 등을 손수해 가면서 프로그램에 애정을 쏟고 있다.
『잘난사람 못난사람, 성공한자 실패한 자,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이 등, 등장인물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보통사람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지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있어 소재선택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홍 신부는『주님께서 소재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사건의 나열보다는 주인공 내부 깊숙히 자리한 영혼의 반짝거림을 꼬집어 내고 있다』는 홍 신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사회의 새 윤리관을 제시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오늘을 사는 사람」은 조직폭력배 두목ㆍ벽돌 나르는 아줌마ㆍ알콜중독을 극복한 이ㆍ소녀가장ㆍ버려진 부모ㆍ자전거 용달 등 거친 삶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상실하지 않은 자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청취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주어진 30분의 시간 안에 한 인간의 삶의 내부를 담기가 무척 벅차다. 그만큼 작품 구성에 어려움이 크기도 하다. 그래서 홍 신부는 작가 김영호씨와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자신의 사제관에서 함께 숙식하면서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방송 녹음은 화요일에 한다.
『주님께서 사제생활을 풍요롭게 해주시려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듯 하다』고 말하는 홍 신부는 이 때문에 요즈음 강론내용 묵상이 더욱 잘된다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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