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는 의식화 작업이 시급합니다.』
지난 3월 6일 내한한 「아시아 실업인회」사무총장 마리아 테레사 F 니에바(Ma. Teresa F.Nieva)여사는 전체적인 인간의 복지향상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에바 사무총장은 한국의 기업인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금년 5월 호주에서 「인간발전을 위한 아시아에서의 기업운영」을 주제로 동회가 주최하는 제 4회 기업인 심포지움에 한국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내한했다.
아시아 실업인회는 지난 79년 아시아 지역의 모든 실업인을 대상으로 창립된 「국제적 단체」로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는 「의식화 운동」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는 모임.
일정한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지는 않지만 1971년 필리핀 주교단내에 설립된 「인간발전을 위한 실업인 위원회」가 그 모태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다른 단체보다 그 취지나 활동내용이 가톨릭과 관계가 깊다.
니에바 사무총장은 『경제인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고 또 그런만큼 총체적인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몫이 크기때문에 79년부터 가톨릭과 필리핀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전 아시아 차원으로 실업인회를 발전시키게 됐다』고 그 설립배경을 설명하면서 『필리핀 주교회의 실업인 위원회와도 지금도 계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에 걸쳐 기업인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아시아 실업인회는 필리핀 재무부장관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호주·인도네시아·타일랜드 등 각국 출신으로 구성된 10인의 운영위원회가 운영을 맡고있는데 한국에서는 가톨릭 실업인회도 그 회원국으로 등록돼있다.
「아시아 크리스찬 가족운동」창설자로 활약했고 마르코스 정권 퇴진시 헌법기초위원과 필리핀 「자유선거 국민운동본부」재정부장을 역임하기도한 니에바 사무총장은 자신은 기업인은 아니지만 이 운동의 취지에 크나큰 공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에서도 여성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니에바사무총장은 전경련회관·상공회의소등 국내경제계를 둘러보고 가톨릭실업인회와 본사 서울분실을 방문하는등 바쁜 일정을마치고 3월10일 한국을 떠났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