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총대리 이학근(베네딕또) 신부의 사제의 길 25주년을 축하하는 은경축 행사가 10월 25일 오전11시 원주 원동성당에서 베풀어졌다.
1부 축하미사ㆍ2부 축하식ㆍ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학순 주교를 비롯 동창신부ㆍ교구사제단 및 성직ㆍ수도자ㆍ평신도 등 5백여명이 참석, 원주교구 출신의 첫 사제로 서품돼 묵묵히 사제의 길을 걸어온 이 신부의 영ㆍ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축하식에서 지학순 주교는『유순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이 신부는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준다』면서『많은 교구 업무에도 불구, 힘든 내색을 않고 일해왔다』고 치하했다.
동창신부 대표로 김광혁(청주 사창동본당 주임) 신부는『신학생 때나 지금이나 이 신부는 변함없이 느긋한 모습』이라고 회고하면서『전형적인 강원도 사람으로 신학생 때 별명인「감자바위」처럼 이 신부는 따뜻하고 인정이 많은 신부』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학근 신부는 답례를 통해『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게 됐다』면서『신자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25년의 사제생활을 주님 은총 속에 살아왔다』며 사제 직분에 맞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학근 신부는 1938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 65년 12월 원주출신 첫 사제로 서품됐고 원주 원동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상동본당ㆍ원동본당ㆍ남천동본당ㆍ일산동본당ㆍ함백본당ㆍ북평본당ㆍ사직동본당ㆍ영원본당ㆍ태장동본당 주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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