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동화라고 하면 대부분 어린이들만 읽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어른들이 동화를 많이 읽어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월 19일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재23회 세종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정채봉(프란치스꼬ㆍ44ㆍ샘터사 편집부장)동화작가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에 수상하게된 작품은「바람과 풀꽃」이라는 창작동화로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을 통해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고통ㆍ미소를 작품 속에 담으려 애쓴다』고 밝힌 정 작가는 『성모님께 직접 읽어 드릴 수 있는 작품이 완성될 때 가장 기쁘다』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정 작가는 「멀리가는 향기」「내 마음의 램프」「오세암」등의 작품을 통해 풀잎같은 감성을 지닌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들은 물로 20~30대의 젊은층들이 그의 작품을 많이 읽고있다.
생떽쥐베리의 명작「어린왕자」처럼 어린이용이라는 동화의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정 작가는 『앞으로 「소년」지에 연재됐던 유대 철성인의 일대기 「가시넝쿨에 돋은 별」을 작품집으로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와 불의에 대한 혼란으로 견디기 어려운 갈등을 겪던 정 작가는 1980년 김수환 추기경의 정의에 대한 확실함 때문에 전식구들과 함께 수원 화서동본당에서 세례를 받고 천주교에 귀의했다.
이때 정 작가는 6개월간의 교리과정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교리 재수(?)를 자청하고 1년의 교리공부를 통해 신앙의 의지를 불태우는 일면을 보이기도.
그 동안 대한민국 문학상ㆍ새싹문학상ㆍ한국 불교아동문학상 등 국내의 굵직한 상을 수상한 경력의 정 작가는 『이러한 수상이 작품 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무언의 채찍질로 안다』면서 겸손하게 말했다.
정 작가는 원래 소설가가 되길 바랬으나 73년 동아일도 신춘문예에 동화「꽃다발」이 당선. 동화작가로서 발길을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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