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합창난의 이번 미주공연은 한국천주교회의 자랑스런 순교역사를 성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천주교 순교자 현양칸타타」미주공연차 10월 25일 120명의 단원을 이끌고 출국하는 로사리오합창단 지도 이종철 신부의 말이다.
로사리오 합창단은 10월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2회 공연에 이어 뉴욕지구로 건너가 11월 2일 뉴욕대교구 대성당과 11월 4일 퀸즈대학 내 골든센터에서 각각 1회씩 도합 4차례 공연을 갖는다.
『70명의 LA지역 한인천주교회 성가단연합회와 협연하는 LA성삼한인천주교회(주임ㆍ배진구 신부) 주관 및 초청으로 뉴욕지구 한인천주교회 임시연합성가대 80명과 협연하는 뉴욕공연단 뉴욕지구 한인천주교회 주최로 각각 열린다』고 밝힌 이 신부는 이번 공연에 대한 현지 교포신자들의 반응에 대해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로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를 갖기 힘든 상황에서 한국순교자 현양칸타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연될 작품인「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칸타타」는 이 신부가 미국에서 수학 중 완성된 작품으로 84년 뉴욕지구 한국 성인대축일 합동미사 때 성 패트릭성당에서 초연, 격찬을 받은 작품으로 그 내용은 △아침의 나라에 구원의 빛이△믿음과 선교△박해와 순교△순교자 찬양 등 4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미주 공연에 나서는 로사리오 합창단은 정단원 170명에 대기 단원만도 70명에 이르는데 매월 성음악미사 및 발표회를 통해 한국교회 성음악 토착화에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 민족의 핏속에 흐르고 있는 우리만의 정서를 성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이 신부는 성음악을 통해 한국교회의 순교역사를 세계교회에 널리 알리는 활동과 함께 『토착화된 성음악의 세계적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교황청 성음악원을 거쳐 로마 울바노 신학교를 졸업、사제로 서품된 이 신부는 다시 미국버지니아 주립대학원에서 작곡을 연구하고 87년 귀국 후 바쁜 사목일정 속에서도 성음악 발전을 위해 계속 정진하고 있다. 이종철 신부는 현재 수원교구 조암본당 주임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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