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전임 원장님들이 이룩해놓은 사업들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충실히 이용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교육원을 개방시켜 본당이나 각 교회단체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월 16일, 서울대교구 협동교육연구원 제 4대 원장으로 취임한 전의영 원장(요한·명동본당)<사진>은 아직 완전한 업무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점차적으로 체질개선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원장은 『지금까지 교육원 운영비를 대부분 독일연방정부 해외원조 개발국인 미제레올재단에 의존해왔는데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수립하겠다』고 밝히고 『최근들어 교회내 신용협동조합들이 조금씩 그 본래의 기능을 이탈하고있는 실정을 감안, 조합원들의 교육원들의 교육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2년 설립된 협동교육연구원은 교회내 신용협동조합의 모체역할을 감당해왔으며 조합지도자 교육을 비롯, 교도사업·출판 및 번역·교구산하 단체교육지원·국제협력사업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모든 사람들은 협동사회생활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교육연구원 설립목적 자체가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국민들간의 자조와 협동정신을 드높이고 성인교육을 통하여 민주적인 각종 협동조합운동을 일으켜 경제적·사회문화적인 지위향상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전원장은 『이러한 문제들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재정적인 독립과 교육전문가의 확보, 신용협동조합과의 관계개선, 교육 프로그램의 계속적인 개발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원장은 88년 한해를 일차적으로 『재정자립을 위한 자립기금 적립을 비롯 연간 본당 및 신심단체교육의 60% 이상실시, 협동조합 탄생지로서 지도자양성 등 각종사업들을 조금씩 펼쳐나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히고『신용협동조합원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전교구에 걸쳐 신용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구들이 단순한 재무담당 역할을 넘어 좀 더 신자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1928년 서울에서 출생한 전원장은 지난 86년까지 약 20여년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사무장으로 재직한바 있으며 한국천주교 성지연구원 사무국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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