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웃사람들의 중요한 재산을 잘관리해주고 특히 그분들의 각종 부동산거래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기뻐요』
지난 85년 제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합격, 다른 사람들의 재산권 보호와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공인중계사 김문용씨(세실리아ㆍ서울 서초동본당).
매일 아침 출근하면 맨먼저 묵주기도를 바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김씨는 일이 끝나면 바로 성당에 가서 저녁기도를 바치고 성가연습도 한다. 『중개사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척 힘이 들었어요. 토지매매ㆍ주택ㆍ상가분양을 비롯, 각종 세무상담까지 혼자서 처리하려니 힘에 부쳤지만 그때마다 하느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청했지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한때 학원에서 영어강사도 하고 외국인 동시 통역일도 맡아온 김씨가 공인중개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 84년. 무질서하고 까다로운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개업후 2년간 일선에서 일해온 김씨는『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재산관리와 부동산 거래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어 가끔 뜻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나는것 같다』면서『특히 집안살림을 직접 꾸려나가는 주부들이 이 방면에 관한 간단한 상식정도는 미리 습득해 두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여성공인중개사 이사직도 맡고 있는 그녀는『과거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불건전한 거래행위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좋지않은데 이 점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말하고『현재 3천여명에 달하는 여성공인중개사들이 이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서초동본당 성가대에서 소프라노 파트를 맡고 있는 김씨는 일주일중 주일미사때 하느님 앞에서 정성들여 배운 성가를 힘차게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83년 남편 김석구(바오로)씨와 함께 영세입교한 김씨는『앞으로 가난한 신자들의 재산관리 및 부동산거래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주고 싶다』는 새해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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