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행세
5, 예수님을 반대하여 착수한 법적 행위가 결국에 가서 이루어지기 전에 복음서들이, 특히 요한복음서가 암시하듯이 실은 협박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여러차례 예수님의 청중들이 그분의 말씀을 신성모독이라 여겼을 때 예수님을 돌로 치려했다는 것을 읽게 됩니다. 그러한 신성모독의 한 예는 착한 목자이야기(요한10,27ㆍ29 참조)에서 그들이 해석한 것인데 그때 예수께서 도달한 결론『나와 아버지는 하나다』(요한10,30)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서는 계속해서 말합니다.「유다인들은 돌을 집어 예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내가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좋은 일들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그중에서 어떤 것이 못마땅해서 돌을 들어 치려는 것이냐?」하고 말씀하셨다. 유다인들은『당신이 좋은 일을 했는데 우리가 왜 돌을 들겠소? 당신이 하느님을 모독했으니까 그러는 것이오. 당신은 한낱 사람이면서 하느님 행세를 하고 있지 않소?하고 대들었다』(요한10,31~33).
인정과 반대
6, 예수님의 다른 말씀『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요한8,58). 이때 예수께서는 비난이기도 한 하나의 질문『당신은 도대체 누구란 말이오?』라는 도전을 받고 있는데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돌로 맞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요한8,59참조).
그분은 비록 자신에 대해서 특별히「사람의 아들」로서 언급했지만 동시에 그분이 행하시고 가르치신 전체 맹락은 그분이 문자 그대로 하느님의 아들, 즉 그분은 아버지와 하나이고 그 결과 아버지가 하느님이듯이 마찬가지로 그분 역시 하느님이라는 것을 증명했음이 매우 분명합니다. 그러한 증언의 분명한 실체는 이 중으로 확실합니다. 첫째, 그분은 어떤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수용이 됐다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예를 들어 요한8, 30참조).둘째,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분이 다른이들에게서 근본적인 반대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 따라 신성모독자들에게 유보된 처벌을 하겠다는 협박과 더불어 독성죄로 고발 당할 정도의 반대에 봉착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름
7, 우리의 토론과 관련하여『나는 있었다(있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특히 의미심장합니다. 그분이 이 말씀을 사용하시는 경우는 모세가 하느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하느님 친히 주신 대답을 그분이 참조하셨음을 암시합니다.『나는 곧 나다…』『너는「나를 보내신 분은 나다-라고 하시는 그분이다」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출애굽3, 14).『나다』라는 같은 표현이 아브라함에 관해 말씀하실 때처럼 의미깊은 맥락에서 그리스도에 의해 사용됩니다.『나는 아브라함이 있기 전 있었다』그리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만일 너희가 내가 그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와 같이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죽고 말 것이다』(요한8, 24). 그리고 또『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높이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8, 28). 그리고 마지막으로『내가 미리 이 일을 일러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내가 누구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요한13, 19).
『나다』라는 이 표현은 공관복음서에서 다른 맥락으로 나오지만(보기 마태오28, 20:루까24, 39)위에 사용된 인용에서는 출애굽기에서처럼 하느님 이름의 사용이 뚜렷하게 명백하고 단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위에서의 당신의 빠스카「현양」과 뒤따르는 부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너희가 그때에야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실제에 있어서 그분은 그때에야 내가 하느님의 이름을 소유하는 그 인물임이 확실하게 명백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표현으로 예수께서는 당신이 참 하느님이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수난에 앞서 그분은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나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다 나의 것입니다』(요한17, 10).그것은『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 30)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강생하신 하느님의 말씀 그리스도 앞에서 베드로와 결합되어 비슷한 신앙의 도취 속에서『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오16, 16)라고 다시 말합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85. 참하느님ㆍ참사람이신 예수 (하)
발행일1990-07-08 [제1712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