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아들, 마리아의 아들
1,『그(즉 하느님 아버지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신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심을 믿나이다.』 우리가 공부해온 교리주기는 우리가 방금 인용한 사도신경에 의해 표현된 진리를 끊임없이 참고하게 합니다. 이 말들은 그리스도를 참하느님으로-아버지의 아들로-그리고 동시에 참사람、동정녀 마리아의 아들로 제시합니다. 앞의교리는 이기본적인 신앙진리를 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현재 공부는 그러한 진리의 본질적 요쇼들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참 하느님이며 참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를 통찰하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신 하느님의 자아계시를 통해 우리가 고려하도록 계시된 실재입니다.
그러한 진리-모든 다른계시 진리와 비슷한-는 신앙에 의해서만 올바로 감지될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에 합당한 이성적(의) 굴복(rationabile obsequium fidei)을 다루고 있다는것을 의식합니다.
그러한 신앙을 강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앞으로 할 교리는 하느님ㆍ인간의 신비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
2, 앞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자신을『사람의 아들』(마태오16,28 마르코 2,28)로 자주 말씀하셨음을 주목했습니다. 그러한 칭호는 구약의 메시아 전승에 관계된 반면 동시에 그것은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하고 싶어 하셨던『신앙교육』의 목적에 이바지했습니다. 사실 그분은 당시 제자들과 청중들이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의 참 아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의 교리에서 이미 언급한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서 있은 성 베드로의 신앙고백에서 특히 분명합니다. 예수께서는 질문을 통해 사도들에게 도전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당신의 신적 신분을 확실하게 인정했을 때 주님께서는 그를『복이 있다』고 하시면서 이 증언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마태오16、17참조). 아들을 증언하는 이는 아버지입니다. 그분 홀로 아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마태오11、27참조).
하느님의 아들
3, 그러나 위에 언급된 교육원리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예수께서 조심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아들됨에 관한 진리는 그분이 말씀하셨고 특히 그분이 행하신것에 비춰볼 때 차츰 더 명백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떤이들에게는 이것이 신앙의 대상이 되었고 반면 다른이들에게는 이것이 반대와 비난의 근원이었습니다. 이것은 유대 원로들 앞에서의 재판중 공공연하게 드러납니다.
마르꼬 복음은 이렇게 말합니다.『대사제는 다시 물었다「그대가 과연 찬양을 받으실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인가?」예수께서는「그렇다」「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아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14, 61~62). 루까 복음서에는 질문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그러면 그대가 하느님의 아들이란 말인가?」예수께서는「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너희가 말하였다」하고 대답하셨다』(22, 70).
하느님의 참 아들
4、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이 사람이 이렇게 하느님을 모독 했으니…여러분은 방금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소?…사형에 처해야 합니다』(마태오26, 65-66). 그러한 비난은 말하자면 옛 율법을 물질적으로 해석한 결과였습니다.
레위기는 분명합니다.『야훼의 이름을 모욕한 자는 반드시 사형시켜야 한다. 온 회중 이 그를 돌로 쳐 죽여야한다』(24,16). 나자렛의 예수는 구약의 공적인 대표들 앞에서 당신이 하느님의 참아들이라고 주장하시고 그렇게 함으로써-그들의 확신에 따르면-그분은 하느님을 모독하시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분은『사형에 처해져야 하는』데 그 판결이 구약에 맞춰 돌로쳐서 집행되는 것이 아니다. 로마법에 복종하여 십자가 형으로 집행됩니다. 자기자신을「하느님의 아들」로 언급하는 것은 자신을 하느님이라 주장(요한10, 33 참조)하는 것이었고 구약의 유일신 사상의 수호자들쪽에 근본적 반발을 일으킨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84. 참하느님ㆍ참사람이신 예수 (상)
발행일1990-06-24 [제1710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