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산불 피해 지역과 이재민 등에 성금 전달
40여 일만에 모인 15억 원… 신속한 복구에 큰 도움
가톨릭신문사 캠페인 계좌에도 5900여 만원 모여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춘천교구 재해기금 15억여 원이 피해 지역과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춘천교구는 5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 김광근 신부 명의로 전국 15개 교구 등에 발송했다.
5월 20일까지 교구에 전달된 금액은 총 15억9364만3855원이다. 이 중 5981만850원은 가톨릭신문사와 춘천교구가 4월 산불 피해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동 캠페인 ‘강원도 산불 피해 도움 주실 분’ 전용계좌에 모아진 금액이다.
교구는 총 모금액 중 15억4000만 원을 4월 16일과 5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지원했다. 1차 지원금 4억5000만 원은 영북지구재해대책위원회에 2억6000만 원, 강릉 옥계본당에 5000만 원, 인제·동해 묵호본당에 각 2000만 원, 고성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본당에 전달된 성금은 모두 본당 신자 피해 가정을 위해 사용됐다. 교구는 속초시청과 고성군청에도 각각 5000만 원과 4000만 원을 전달했다.
2차 지원금 10억9000만 원은 교구 사회복지회와 영북지구재해대책위원회에 5억 원씩, 옥계·묵호본당에 각각 5000만 원, 1000만 원이 전달됐다.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에도 3000만원이 지원됐다.
현재 교구에서는 2차 지원금 세부 사용 내역을 파악 중이다. 파악되는 대로 교구는 재해 복구를 위한 3차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 김광근 신부는 공문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여러 곳에서 보내주신 성금은 피해 복구에 아주 신속하고 유용하게 쓰였다”면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