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는데 밖의 상을 받게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학교당국과 동료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과학의 날인 지난 4월 21일 제 23회 대한민국 과학상을 수상한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 윤능민박사(토마스ㆍ63ㆍ서울 연희동본당)는 소감을 이렇게 발혔다.
69년 미국 퍼듀(pur-due)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서강대학교에서 연구하면서 후학들을 지도해 오고 있는 윤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유기합성방법연구의 권위자.
연구실적에 비해 수상시기가 늦은 감이 있는 윤교수가 이번에 과학상을 수상하게된 결정적인 동기는 지난 7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H.C. 브라운 교수의 연구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63년부터 69년까지 윤교수와 함께 연구활동을 한 브라운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받게된 연구업적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소화붕소와 유기붕소화합물인데 수소화붕소 연구에 윤교수가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유기화합물붕소는 75년부터 76년까지 함께 연구하기도 했다.
윤교수는 특히 한국의 역할이 미비한 국제학술회지에 지주 논문을 기고 하면서 한국의 학문업적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 3천여명이 가입해 있는 전국화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몇년 앞으로 다가온 정년퇴직 때까지 여력을 다바쳐 연구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각오로 학문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초과학분야가 다른나라에 비해 뒤떨어져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윤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대학 연구실 등에 연구 기자재 등을 공급하면서 우수한 인력 배출에 힘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학자로서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이 얼마나 이치에 잘맞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놀라며 하느님의 위대함을 자주 느낀다』고 말하는 윤교수는 56년 영세 입교후 본당 사목위원ㆍ성체분배ㆍ미사해설ㆍ꾸르실료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