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에게 피해를 당한 한국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화해의 마음을 전하고 원폭으로 희생되어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15일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한ㆍ일 화해미사를 봉헌한 일본 오사까교구 나까무라 신부는 자신의 방한 목적을 이렇게 설명하고 『과거와 같은 아픈 역사가 두번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교구설정 1백주년을 맞는 오사까교구의 평화 순례단을 이끌고 10일 내한, 1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나까무라 신부는 일본에 의해 상처받은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파고다공원과 독립기념관, 판문점 등을 견학하고 원폭피해자협회 대구 및 부산지부를 방문, 일화 1백80만엔을 전달 하기도 했다.
또한 나까무라 신부는 방한기간중 양국의 젊은이들이 같은 신앙안에서 일치와 사랑을 나눌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기위해 수원교구청과 대구 수성성당을 방문해 한국의 젊은이들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문제를 협의 했다고 밝혔다.
나까무라 신부는 이러『제가 맡고 있는 이꾸노꾸본당에는 전신자의 3분의 2정도가 한국인』이라고 설명하고 『교회안에서 한일간의 벽을 허물어 가는 것이 곧 양국간에 반목을 없애는 지름길로 알고 본당사목에 각별한 신경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