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꾸르실료 사상 최초로 여성주간이 탄생, 남ㆍ녀꾸르실리스따를 비롯 교회안에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6월 30일 수원교구 꾸르실료 제5대 주간으로 임명된 김은덕(59세ㆍ세실리아ㆍ수원 고등동본당)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꾸르실료와 같은 막중한 일을 이끌어 갈만한 인물이 되지 않은데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소명을 다 완수할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어깨가 무겁다고 임명소감을 밝힌 김주간은『여성만이 할수 있는 일들부터 찾아 형제들과 협력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눠 지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꾸르실료는 타단체와 달리 주간 혼자서 하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선배ㆍ동료들의 기도에 의해 이루어지는것이라고 말한 김주간은 조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임주간 임원들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김주간의 소신은 최근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여성신자들의 교회에 대한 요구를 충족 시킬수 있다는 점과 교회참여의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을 것으로 주위의 꾸르실리스따들은 평가하고 있다.
『여성이 주간을 맡았다고 해서 새롭다기 보다는 잠재해 있는 여성 인력을 적절히 활용한것』임을 강조한 김주간은 1976년 8월 수원교구 꾸르실료 여성 제1차 교육을 수료하면서 처음 꾸르실료와 인연을 맺었다.
꾸르실료 교육을 통해 신앙은 졸업할수있는 것이 아니라 죽는날까지 배우고 거듭나는 것임을 절감한 김주간은 2차교육부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초대 여성회장, 부주간, 고문 등을 맡으며 꾸르실료와는 뗄래야 뗄수없을 만큼 수원교구의 여성꾸르실료를 정착시키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꾸르실료 때문에 주님의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수 있었다』면서 꾸르실료만이 줄수 있는 신앙심을 강조한 김은덕 주간은『남성에 비해 좀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성 신자들의 인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할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주간은『꾸르실료는 모든 신자들의 신앙을 지켜주고 성장케 하는 정신적 지주』라고 말하면서『여성신자들의 꾸르실료 참여는 곧 교회와 여성 참여의 폭을 넓히는 지름길이 된다』며 여성신자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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