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리스도교인이고 집안의 가훈이 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에 해온 활동인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평협에서 주관하는 제7회 가톨릭대상「사랑」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인식씨(시몬ㆍ61ㆍ충남 예산군 삽교음 용동리 1구)는 이같이 소감을 말하면서『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더욱 성실한 생활을 해 나가겠다』
김씨는 로마 교황 훈장ㆍ대통령 훈장ㆍ구국 훈장 등 여러 훈장을 수상해온 경력에서 보여주듯이 평생을 신앙인으로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며 사회 안정과 지역 사회 복지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사회유공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씨의 수많은 봉사활동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맹인의 집 15채、수해복구 15채、불우한 이의 거주지 15채 등을 제공하거나 복구시켜 주었고 10여 년간 마을 전체를 찾아 다니며 불우한 이웃에게 식량과 음식물을 제공해 왔으며 성당을 비롯 지역주민의 문화생활과 화합을 위해 문화회관ㆍ노인회관 등을 건립、기증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김씨는 순간적인 실수로 범법、입건된 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석방 교섭을 함으로써 수 백명 이 밝은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었다. 김씨는 지금까지 해온 활동 중「성당 낙성과 구속된 이들이 석방돼 나올 때가 가장 기뻤었다」면서 『이번 가톨릭 대상에서 수여하는 부상 1백 만원도 낙후지역 성전신축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학교 이후 일본에서 생활하다 17세에 귀국、현재 살고 있는 곳을 개간해 과수원을 만들면서부터 생활이 풍족하게 된것같다』는 김씨는 『주님께서 주신 것 이므로 가난한 이웃을 통해 주님께 다시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나누는 것은 신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도리』라고 강조한다. 가족으로는 아내 박영임씨(61)와 김용권(2남) 예수고난회 수사를 포함 3남4녀가 있으며、현재 김씨는 건강이 나빠 모든 사회활동에서 물러나 집에서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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