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쁩니다. 전국 가톨릭맹인선교회 회원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될 것 입니다』
지난 3월13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선정한 금년 가톨릭대상 사랑부문에서 단체로는 처음 이 상을 받게 된 한국 가톨릭맹인선교회(지도ㆍ김구희 신부) 나종천 회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우리 맹인선교회 회원과 봉사자들이 해온 그 간의 일들이 교회의 인정을 받게 돼 가슴 뿌듯하다』고 밝힌 나 회장 은『앞으로 맹인자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맹인 뿐만 아니라 정안인(정상인)에게도 복음을 선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나종천 회장은『맹인회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장차 북한 과 중국선교에도 앞장 설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가톨릭맹인선교회 장래 포부를 펼쳐 보였다. 맹인들 스스로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9년 4월 22명의 맹인으로 출발한 한국가톨릭맹인선교회는 11년간 맹인 복지향상과 신앙심 고취에 주력、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사도직 단체로 성장했다.
각종 피정ㆍ성지순례ㆍ세미나 등과 레지오 마리애 회합、병원 및 가정방문 상담ㆍ점자 교회서적 보급 등으로 선교사업에 힘써온 가톨릭맹인선교회는 이와 함께 무의무탁 맹인들에게 의ㆍ식ㆍ주 제공 및 생활ㆍ신앙ㆍ자립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라파엘 의 집 녹음도서관(바르티매오의 집ㆍ오틸리아 공동체ㆍ광주평화의 집 등을 운영해 왔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맹인들이 다리역할을 꾸준히 해오면서 각종 복지사업과 사랑 나눔에 앞장서온 맹인선교회는 이번 가톨릭대상 수상을 격려 삼아 이 땅의 모든 이가 하나되도록 등불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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