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방화 물결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는 폴란드에 초대 한국대사로 부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와 폴란드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 7일 초대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로 임명된 김경철(金庚哲ㆍ다니엘ㆍ54) 대사는 3월 15일 현지부임에 앞서 조심스럽게 소감을 피력、한국을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로서 양국간 우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폴란드 주재 초대 대사신임장을 받기위해 지난 2월 18일 전임지 『바티깐』에서 일시 귀국、부임준비를 서투르고 있는 김대사는 『특별히 우리 한국을 사랑하시는 교황님과 함께 한 지난 3년간의 교황청 대사관 생
활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치르면서 우리나라 가톨릭을 세계속에 널리 알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직접 교황님을 모시고 서울로 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는다』고 회고했다.
개척자적인 정신자세로 새 임지 폴란드로 향하는 김대사는 『주위에서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마음 든든하다』며『일치에 가면 무엇보다 먼저 폴란드를 찾는 방문자들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쓰겠으며、성직ㆍ수도자들과 신자들이 방문할 때 최대한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1936년 1월 3일 부산에서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대사는 고등고시 행정 3부(외교)에 합격한 후 주일대사관 3등서기관、외무부 경제국 경제기구과장을 거쳐、81년 외무부 경제문화국장、82년 주싱가포르대사、86년 외무부 본부대사를 지냈으며 87년부터 제4대 바티깐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지난 2월 20일 초대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 신임장을 수여받은 김대사는 3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가족은 부인 김정덕(안나ㆍ54) 여사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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