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깊은 대화를 통해 부부 사랑의 참뜻을 발견하는 ME(Marriage Encounterㆍ부부 일치운동)에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 부부 두쌍이 탄생、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부일치의 참기쁨을 체험한 이 화제의 주인공들은 지난 2월 23일 ~25일 서울 3백 13차 ME주말에 참가한 이준행(요한ㆍ44세) 이낙영(안나ㆍ41세) 부부와 신철균(토마스 아퀴나스ㆍ41세) 박영옥(루치아ㆍ39세) 부부.
『뭐 별 도움이 될까?』『장애인이라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을테지?』『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ME라는 새로은 세계에의 도전에 앞서 이들 두쌍의 부부는 예측할 수 없는 갖가지 걱정과 부담감에 시달려야 했다. 시각장애라는 신체적 결함에가 심리적 부담을 안은채 조심스럽게 시도한 이들의 ME주말은『우리 인생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이들의 소감처럼 두쌍의 시각장애인 부부나 다른 참가부부들에게 있어「특별한 은총을 받은 주말」로 평가되고 있다.
『막상 용기를 내고보니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맹인선교회 두분 수녀님께 도움을 청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이들 부부는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점차 그동안 가쳤던 산더미같은 근심 걱정들이 기우였음을 깨달게 됐다고.
『시각장애인들이 교육받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나왔습니다』시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체장애인、특히 장애아를 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임을 거듭 강조하는 이준행ㆍ이낙영 부부는 ME주말부부의 자격으로서 부부들에게 ME주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계속적으로 강조、권유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덜어놓는다.
『식사시간이 되면「이것이 김치예요」「여기에 국이 있어요」라고 매번 세심하게 신경써 주신 봉사자부부와 2박 3일 동안함께 수강한 다른 부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ME 주말 부부들의 배려깊고 거리낌없는 태도에 감동했다는 이들은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배우자와 주위생활에 대해 특별한 시간을 가질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면서 「주말」후 기분을 활짝웃음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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