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느님 앞에 개미보다도 작은 존재이기에 부끄럽습니다. 이번 시집의 발간은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삶을 그대로 살았기 때문일 뿐입니다』
선청성 뇌성마비 장애들 극복하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온 시인 서정슬(44ㆍ안젤라)씨는 네번째 시집「얘야 내가 도와 줄께」를 간행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4년여의 각고 끝에 서시인이 이번에 선을 보인 네번째 시집에는 「개미야 내가 도와줄께」「꽈리 」「숲속의 오두막집」「예리고의 팽인」등 총4부로나눠 주옥같은 동시ㆍ기도시 1백50여편이 실려있다.
저자 특유의 맑고 정갈하며 깊고 어진 시들로 가득차 있는 이번 시집에 대해 서시인은 온몸이 떨리는 고통속에서도 『제3시집인 「꽃달력」을 출판하자마자 곧바로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서시인은 작품을 습작하는 동안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려울때 하느님께선 늘 「얘야, 내가 도와 줄께」라며 가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느꼇다』면서 네번째 시집의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6월 22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이번에 발간된 시집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라는 서정슬 시인은 1979년 흥윤숙 시인에 의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어느 불행한 탄생의 노래」(80)「나는 내것이 아닙니다」(83년)「꽃달력」(87년) 등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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