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와 감사의 기도
1、 『아버지에게서 나오신』아들로서의 예수님의 기도 그분이「아버지께로 간다」(요한 16、 28참조)는 사실을 특별히 표현합니다. 그외에도 그분은『너희는 기도할때에「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하여라』(마태오6、 9루까11、 2참조)고하시면서 아들(자녀)의 기도라는 지속적 유산을 모든이에게 남겨주십시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문에서 드러나듯이 아버지께 드린는 그분의 기도는 몇가지 기본적 기도는 몇가지 기본적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찬미로 가득찬 기도、 아버지의 뜻에 대한 한없는 신뢰로 가득찬 기도、 그리고 우리에 대해서는 용서를 청하는 간구와 간청으로 가득찬 기도입니다. 이 맥락속에 감사의 기도가 특별히 포함됩니다.
아버지、 갑사합니다
2、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마태오11、 25). 『아버지、 감사합니다』하시면서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계시라는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이가 없기』(마태오11、 27)때문입니다. 대사제의 기도 역시(앞의 묵상에서 우리가 분석한)지상 사명의 마지막에 아들이 아버지께 드리는 커다란 간청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깊은 감사의 정으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의 기도의 본질적 요소를 이룰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본질적 친밀성에 본질적 요소를 이룬다고까지 말할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고 말씀하시는 모든것의 핵심에 그선물에 대한 의식이 있습니다. 모든것이 창조주요 아버지인 하느님의 선물이며 그선물에 대한 적절한 대답은 감사、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매사에 감사 기도를
3、 복음서 구정、 특히 이 감사가 뚜렷하게 강조돼있는 요한복음서 구절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라자로가 부활할때의 기도가 그런 것입니다.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요한11、 41). 빵을 많게한 기적의 때에(가파르나움 근처에서)『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시고 다시 물고기도…』(요한6、 11). 마지막으로 성체성사를 세우실때 예수께서는 빵과 포도주 위에 성사설정의 말씀을 발하시기전에『감사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루까22、 17:마르꼬14、 23도 참조:마태오26、 27). 이 표현은 포도주잔을 두고 사용된 반면 빵을 두고는「축복」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구약에 따르면『하느님께 축복을 드리는 것』은『하느님을 찬미하는』의미외에 감사드리는、 『주님께 감사하는』뜻도 있습니다.
야훼께 감사하라
4、 감사기도 안에는 특히 시편에 표현돼 있는 성서적 전통의 계승이 있습니다. 『좋으니이다. 지존하신 님이여、 주님을 기려높임이、 그 이름 노래함이 좋으니이다…야훼님、 하시는 일로 날 기쁘게 하시니、 손수하신 일들이 내 즐거움이니이다』(시편91/92:2、 5)『야훼님 좋으시다. 찬미들하라.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야훼님께 속량된 자들아 이렇듯 찬양하라…야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기적들을. 참미의 제사를 올려바쳐라』(zebah todah)(시편106/107:1、 2、 21~22).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내 말씀 들으시고、 구원을 주셨으니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당신은 내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내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시편117/118:1、 21、 28)『내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사오리? 주여、 당신 이름을 높이 부르며、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시편115/116:3、 6). 『모하게도 만들어진 이몸이옵기、 하신 일들 묘하옵기、 당신 찬미하오니、 당신은 내영혼도 완전히 아시나이다』(시편138/139:14). 『내 하느님、 임금님기리오리다、 영원토록 당신 이름 높이 기리오리다』(시편144/145:1).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76.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아들 (상)
발행일1990-02-25 [제1693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