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가르침에 잘 양성된 기업인이 많다면 사회의 경제정의와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월 23일 서강기업인 동우회 초청으로 방한, 독일에서의 가톨릭실업인회의 활동을 강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28일 출국한 독일 가톨릭실업인회 사무총장 스테믈러 박사 (Johannes Stemmler)는 이갈이 말하면서 “신앙을 가진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스테믈러 박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재건되는데 있어 가톨릭실업인회와 가톨릭사회운동의 공헌도가 지대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에서도 신앙을 가진 기업인들이 가톨릭사회교의에 따라 기업을 운영해 나간다면 실질적인 이윤측면에서나 정의를 실전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가톡릭실업인회는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단체로 정평이 나있다.
1942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독일 가톨릭 실업인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들어와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 단체의 기본 움직임은 독일 경제와 공장을 재건하는데 있어 단순히 발전만이 아닌 사회의 기본적인 영적 기초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의 결과로 독일 기업인들 사이에서 가톨릭사회교의의 가르침이 실생활에서 적용되었으며, 오늘날 독일의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사회복지제도의 발전 및 확산, 시민의식을 동시에 가져오게 할 수 있었다고 평가 되고 있다.
현재도 1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는 독일 가톨릭실업인회는 여성들의 사회생활의 안정을 위해 다각전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보전 활동과 경제정의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국교회에도 가톨릭실업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갑고도 기뻤다”는 스테믈러 박사는 “한국 가톨릭실업인회의 발전과 한국가톨릭실업인회가 세계가톨릭실업인회(UNIAPAC)에 가입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요청이 있다면 자신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테믈러 박사는 “한국교회의 놀라운 발전과 많은 성소자 수에 놀라웠다”고 한국교회 방문소감을 피력하면서 “양국 교회 평신도의 보다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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