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노동청년회가 교회의 공식단체이지만 교회내에 우리의 관심사들 말하고 대변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89년말을 끝으로 가톨릭 노동청년회(JOC)전국본부 여회장직을 내놓은 허숙영씨(아녜스·31)는 이같이 JOC와 교회와의 관계를 밝히면서 『90년대에는 노동자들의 소리에 교회가 좀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희장이 JOC회장 임기를 말고 있던 86년부터 89년까지는 국내 정치·경제가 급변하던 시기였다.
그만큼 역대 회장중에서도 노고가 컸었다는 평가를 듣는 허회장은 『많은 신자 노동자들을 만나보았지만 이들이 모두 공통되게 지적하는 것은 교회의 노동자 및 가난한 이에 대한 배려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었다』며 『이들은 교회의 관심이 모두 노동자 및 가난한 이에게 모아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노동자들도 교회의 한 일원임을 느낄수 있도록 교회분위기가 바뀌어지길 바라고있다』고 노동자들의 교회에 거는 기대를 대변해주었다.
다시 노동현장으로 돌아가게 되는 허회장은『현재 JOC가 많이 위축되고있다』고 밝히면서 『노동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도로 활동하는 JOC가 질적 및 양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사목자및 평신도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부탁했다. <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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