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명휘원’ 원장 강성숙 수녀(60·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가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5·16민족상 사회분과 사회상을 수상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이라며 겸손해 하는 강수녀는 1985년부터 지체장애자·뇌성마비·농아 등에 대한 특수교육에 투신, 명혜중고등학교 운영과 편물과 양재 등 직업교육으로 장애인 재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이 상을 흡족한 대우도 받지 못하면서도 장애인 재활을 위해 땀 흐린 명휘원 식구들에게 돌리고 싶다”는 강수녀는 “진정 사회복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몇몇 종교단체나 소규모 영세시설의 노력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법적 보장제도를 정착시켜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수녀는 “사회복지 시설에 종사하는 종사자의 인건비가 턱없이 낮아 전문인력 고용이 어렵고 들어와도 곧 나가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종사자에게 는 단순히 봉사를 강조하기 보다는 공무원 수준의 봉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보조가 따라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백70여명의 원생을 지도하고 있는 강수녀는 “현재 장애인 생활보조가 단순논리로 부모가 없으면 가능하고, 있으면 장애의 정도나 가정환경에 상관없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좀 시정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 실정에서는 신자들의 무료 자원봉사가 절실하다”고 밝힌 강수녀는 앞으로 장애인과 일반인들의 유대와 교류를 위해 교회뿐만 아니라 대사회적으로 명휘원의 설립취지와 교육방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심중을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