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교구설정 30주년을 맞아 장년교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사제양성의 중대성과 현저한 교구 신장세 등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교구 중에서 6번째로 성소국을 설립, 성소자 육성·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성소의 날을 맞아 교구 신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인천교구 성소국장 정인상 신부를 만나 교구의 사제 성소자 발굴·육성에 대해 들어 봤다.
“최근 일부에서 신학생 감소 현상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일고 있는데 사제성소자의 양적인 증가 인천교구 초대 성소국도 중요하지만 신학생의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한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양질의 사제 성소자를 증가 시켜야 할 것으로 봅니다. 사제성소자의 질적인 성장과 함께 성소자 양산을 위해서는 가정과 교회의 분위기가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예비성소자에 대한 본당신부의 역할이매우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교구 초대 성소국장 정인상 신부는 제28회 성소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의 사제성소 문제와 인천교구의 성소지망자들의 양적·질적인 증가를 위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신부는 “성소는 부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눈을 뜨게 마련인데 어른들은 본당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도 자식들은 신학교에 보내지 않으려는 모순에 빠져있다”고 지적하고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열심히 보내거나 복사 등을 시켜 어릴 때부터성소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신부는 특히 신학교 지망생중 64%가 성직자수도자의 모범과 표양에 따라, 42%가 부모님에 의한 성소의식 개발에 따라 성소를 결정하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각 본당에서 훌륭한 사제가 배출되도록 기도운동을 전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신부는 후원회비를 낸 것으로 성소에 대한 지원을 다했다는 생각에서 탈피, 적극적인 성소자 계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학생 부모님들은 성모님이 당신의 아들을 위해 사셨던 모습처럼 등 뒤에서 성소자를 위한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한 정신부는 사제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십자가를 진 것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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